연변대학 사범분원부속소학교 미니마라톤경기 펼쳐
연길시교육부문의 “가족사랑주간”활동에 적극 동조
15일 오후,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교정주변은 활기차게 펼쳐진 교내 마라톤경기로 후끈후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급작스레 떨어진 기온으로 온 몸이 얼어드는 강추위도 무색하게 했다.
이번 미니마라톤경기는 연변대학 사범분원부속소학교가 지난 10월 31일 가동한 마라톤운동 총결산으로 평가되고있다.
학교 김해련교장은 “연변대학 사범분원부속소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교내 마라톤도전행활동을 가동하였다”며 “올해에는 보다 폭넓게 펼쳐지면서 전체 학생 1272명 가운데 국제마라톤경기 공식거리인 4만 2195메터를 완주한 학생이 113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날에 있는 미니마라톤경기에만 900명의 학생이 도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니마라톤경기 가운데서 1.2학년의 도전자 154명이 가족 성원의 손을 잡고 경기에 나서서 학교주변을 한바퀴 도는 과정에 오가는 행인들은 찬탄과 격려의 눈길을 보냈다. 이는 학교측에서 특별히 연길시교육부문에서 매년 12월에 펼치는 “가족사랑주간”활동에 동조해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길시교통경찰대대 하북중대의 경찰들은 살을 에이는듯한 강추위속에서 교통질서를 유지해주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해 나섬으로써 학부모들과 사생들한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김해련교장에 따르면 연변대학 사범분원부속소학교는 “진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리념으로 학생들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 자주발전을 위한 다양한 무대를 마련해주는 한편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정과의 협력을 적극 실천하고있다. 겨울에 접어들면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과 의지력 향상을 위한 마라톤도전활동을 펼치면서 학생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매일 정해진 운동량을 소화하도록 하는 한편 학부모들의 지지와 동참도 이끌어냄으로써 교육효과의 극대화를 실현하고있다.
달리기를 마친 2학년 5학급 한경학생의 어머니 최경옥씨는 “아들애가 이 겨울 매일같이 달리기를 하며 건강해지는게 눈으로 보였다”며 “아이와 함께 하면서 소통하고 더불어 혈육의 정을 느낄수 있는 이런 활동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것”이라고 말했다.
5학년 5학급 담임인 리홍화부교장은 “학급 31명 모두 완주했고 심지어 이 겨울 최고로 23만여킬로메터를 달린 학생도 있다”고 자랑했다.
연변대학 사범분원부속소학교 미니마라톤경기는 단순한 교내운동을 벗어난, 학교와 학부모, 학교와 사회가 서로 손잡고 펼친 향연이자 학교의 교육리념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이였다.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