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김채영 기자=제6회 재중 한국 연구생 학술포럼이 지난 10일 베이징 칭화대학교 신쉐이리관 405호에서 이경우 한국연구재단 대표와 공창석 한국 경남대 석좌교수 등 학술계 귀빈과 베이징 내 연구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학술포럼은 사회과학과 예술, 공학 분야에 대한 한국인 석.박사 연구생 8명이 각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인민대 정치경제 박사과정 한동균 연구생은 "중국 관광산업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고,칭화대 도시계획 박사과정 김창경 연구생은 "중국 토지 이용계획의 변천 과정과 그 특성에 대한 논의"에 대해 설명하는 등 분야별 다채로운 연구 결과에 대해 교류하는 장이 마련됐다.
재중 한국 연구생 학술포럼은 베이징 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연구생들이 주체가 되어 학문적 발전과 내실을 다지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그 동안 연구한 분야별 테마를 가지고 연구 결과와 성과를 교류하는 행사다.다양한 학술배경을 통한 교류를 위해 매년 베이징대와 인민대,칭화대에서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개최한다.지난해에는 베이징대에서 열렸다.재중 한국 연구생 포럼은 기존 창립 목적에 걸맞게 매해 다양한 연구주제가 논의되며, 매해 연구생들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포럼에 관중으로 참석한 칭화대 산업디자인학과 석사과정 인진욱 씨는 "공창석 교수님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인 유학생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연구생들간 중국과 관련된 지식을 교류하며 서로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며 포럼 청강 소감을 밝혔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한연포럼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재화 씨는 "한연포럼에 참가해주신 분들의 발걸음이 꿈을 가진 사람들과의 연결고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앞으로 재중 한국 연구생 학술포럼이란 명칭에 걸맞게 베이징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한국 연구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포럼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내년 제 7회 재중 한국 연구생 학술포럼은 인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