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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나는 도둑" 굴욕행진 벌인 호주인 남녀

[기타] | 발행시간: 2016.12.17일 20:59

호주 출신 남녀가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에서 자전거를 훔쳤다가 '나는 도둑'이라고 쓰인 표지를 목에 걸고 거리를 행진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섬에 놀러 온 호주인 남녀가 자전거를 훔쳤다가 발각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그들은 지난 11일 오후 자전거를 훔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면서 현지 주민에게 붙잡혔습니다.

남녀는 도둑질한 대가로 경찰서에 끌려가는 대신 '수치의 행진'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 특유의 형벌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나는 도둑입니다. 내가 한 짓과 같은 일을 하지 마세요'라고 적힌 표지를 목에 걸고 거리를 행진한 뒤 섬 밖으로 추방됐습니다.

그들을 내쫓은 길리 트라왕안 섬은 인구가 800여 명에 불과해 경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은 경찰 대신 자체적으로 자경단을 구성해 치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치의 행진'은 도둑질이 발각될 경우 자경단이 처분하는 이 지역 특유의 벌칙입니다.

이 섬에 1년째 체류하고 있다는 한 남성은 "내가 있는 동안 7∼9번가량 수치의 행진을 목격했는데 이 벌칙은 주민은 물론 여행객에게도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픽'입니다.

(사진 출처: 'Dije Siha Rahmad'의 페이스북)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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