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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설경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1.23일 17:19

▲ 20일 오전 창덕궁 후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어수문, 주합루 주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

[Korea.net]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이 흰 옷으로 갈아입었다.

20일 새벽부터 내린 눈은 서울을 흰 세상으로 변모시켰고 고궁은 겨울 정취를 뽐냈다.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아침이었지만 창덕궁 앞에는 오전 일찍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어깨에는 카메라가 걸려 있었다. 다른 관람객들이 발자국을 내기 전에 고궁의 설경을 담기 위해 나온 이들은 저마다의 고궁의 설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분주히 움직였다.

▲ 20일 창덕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저마다의 개성미가 넘치는 설경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설경은 사진기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더해줬다. 특히 눈 보기가 어려운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은 익숙하지 않은 추위를 잊은 채, 맨손으로 눈을 뭉치며 혹은 눈 밭 한 가운데로 뛰어 들어가 드러누우며 한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태어나서 눈을 처음 본다”며 흥분된 모습을 숨기지 못한 대만 관광객들은 “쩐콰이러(真快乐, 정말 즐거워요)!”라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그들의 첫 설경 사진을 위해 궁을 배경으로 여러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했다.

창덕궁 비원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던 안토니오 비스카이노(Antonio Viscaino, 스페인) 씨는 “원래도 멋진 고궁이지만 눈이 덮이니 더 멋있어 졌다”며 한국적인 설경에 감탄했다.


김영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ysk1111@korea.kr

▲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덕수궁도 20일 하얗게 쌓인 눈으로 멋진 설경을 자랑하고 있다.

▲ 20일 북악산의 설경이 말끔히 치워진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겨울의 멋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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