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난민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유엔난민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년말까지 전세계 난민과 국내실향민의 총수가 이미 전례 없던 6560만명에 달했다. 이 수치는 영국 전체 인구와 맞먹는다면서 전세계 113명 중 1명이 실향민이거나 난민인 셈이라고 보고는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년말까지 전세계 난민이 2250만명, 국내실향민이 4030만명이며 이외 약 280만명이 망명을 신청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에서 류리걸식문제가 가장 엄중한 국가는 수리아이고 꼴롬비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가 그 뒤를 이었다. 그중 수리아는 난민과 실향민이 각각 550만명과 650만명으로 수리아 총인구의 근 3분의 2에 달했다.
보고는 2016년 전세계에서 새로 증가한 실향민과 난민이 1070만명이라면서 이는 매 3초마다 1명이 집을 떠나는 셈이라고 밝혔다.
보고는 또한 2016년 년말까지 전세계 84% 난민이 중저소득국가에서 생활하고 그중 3분의 1은 후진국이 받아주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 필리포 그란디는 가장 주목해야 할 문제는 전세계 실향민과 난민의 수가 줄어들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늘어났다면서 이는 대규모의 류리걸식문제를 초래하는 근원이 해결되지 못했음을 뜻하는 한편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긴박성과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표시했다.
유엔난민기구는 2016년의 이 보고에서 전세계 난민과 류리걸실 문제가 과거 5년 동안 갈수록 준엄해진 것은 주로 충돌 지속 시간이 연장되고 새 충돌이 끊임없이 나타나며 정치적인 충돌해결과정이 정체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