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이후 차단됐던 청와대 앞길이 6월 26일부터 24시간 전면 개방됐다. 개방되는 지점은 청와대 춘추관과 청와대 정문 앞의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이다.
경복궁의 북쪽과 마주하고 있는 청와대 앞길은 청명한 날씨속에 한가로운 모습이다.
이전까지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됐다.
야간에는 일반 시민의 통행을 제한했고 낮이라 하더라도 곳곳에 설치된 검문소에서 경찰이 오가는 시민을 검문했다.
청와대는 새 정부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시민 편의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고자 전격적으로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기로 했다.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은 물론 검문소에 설치됐던 차단막은 사라지고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 안내초소가 설치됐다.
이와 함께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도 자유롭게 허용된다.
청와대 정문과 신무문 앞에서만 청와대 방면으로만 촬영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지역에서 촬영할 수 있다.
경복궁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검문소는 없어져 자유로운 통행을 할 수 있다.
개방을 맞아 관광객들은 청와대 앞길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