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룽(新龍)현 라르마(拉日瑪)진 자쭝(紮宗)촌은 중국의 유일한 ‘석판 짱자이[藏寨: 장족(藏族) 마을]’로, 이곳의 민가 대부분은 석판(石板)으로 만들어졌다.
초원 위를 거니는 야크 떼의 모습이다.
그림 같은 풍경의 라르마(拉日瑪)초원의 모습이다.
자쭝(紮宗)촌은 지금까지도 원시적인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햇빛 아래의 ‘석판 짱자이[藏寨: 장족(藏族) 마을]’-자쭝(紮宗)촌
[인민망 한국어판 8월 8일] 6월 초여름, 쓰촨(四川, 사천) 간쯔(甘孜) 신룽(新龍)현 라르마(拉日瑪)진이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했다. 이곳은 차마고도(茶馬古道)를 관통하는 곳으로 해발 3,600m에 위치해 있다. 라르마진에는 자쭝(紮宗)촌이라는 마을이 있다. 대부분 석판(石板)으로 만들어진 민가는 주택마다 마당이 있고, 나무 울타리, 청석 길, 석판 지붕으로 구성되어 소박하면서도 고풍스럽고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주택의 1층은 보통 거석을 사용하거나 진흙으로 다진 벽을 함께 사용해 만들었고, 창이 적고 바닥이 없어 옛날에는 모두 소와 말 우리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보통 농기구나 땔감을 쌓아 놓는 곳으로 이용한다. 2층은 주인의 방으로 사용하고, 널찍하고 햇빛이 밝게 비치는 중간의 방 하나는 보통 거실과 주방으로 사용하며,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맨 꼭대기에는 옥탑방이 있다. 지붕에는 먼저 진흙으로 뒤덮고, 평평하게 다진 뒤 다시 석판을 깐다. 청석은 햇빛이 비치면 고풍스러운 멋과 원시적인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래서 ‘중국의 석판 짱자이[藏寨: 장족(藏族) 마을]’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