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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이 40년간 매달린 쾌거"..노벨 물리학상, 올해도 '美風'

[기타] | 발행시간: 2017.10.04일 10:06

3일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왼쪽부터)라이너 와이스, 배리 배리시, 킵 손 명예교수. 이들은 중력파 관측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는 '중력파(重力波)' 발견에 공을 세운 미국인 과학자 3명에 돌아갔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미국인 트리오'가 노벨 물리학상을 거머쥔 것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라이너 와이스(85·미국) 명예교수와 캘리포니아공대(칼텍)의 킵 손(77·미국) 명예교수와 배리 배리시(81·미국) 교수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와이스 교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감사를 표하면서 "이 작업은 1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매달린 결과"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 싫지만 최대 40년 동안 사람들은 이것(중력파)을 생각했고 검출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느리지만 정확히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노벨상 상금은 각 분야 당 900만크로나로 분야별 수상자가 다수일 경우 이를 나눠 갖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셈범이 다르다.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상금 절반인 450만크로나는 와이스 교수가 갖는다. 나머지 450만의 절반인 225만크로나씩을 킵 손과 배리 배리시 교수가 갖게 된다.

와이스 교수는 중력파를 관측할 수 있는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 설계 및 제조에 중대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상자를 발표한 고란 한슨 왕립과학원 사무총장은 중력파 연구에 대해 "전 세계를 뒤흔든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중력파는 우주에서 블랙홀이 생성되거나 별이 폭발하는 등 큰 우주 현상이 일어날 때 중력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파동을 뜻한다. 중력으로 시공간이 휘어지면서 중력파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를 관측하게 가능하게 만든 건 21세기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꼽혔다.

중력파는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15년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첫 예측했지만 실체가 입증되지 않아 그가 남긴 마지막 수수께끼로 불렸다.

이번에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3명의 과학자들은 LIGO를 통해 아인슈타인이 중력파 이론을 주장한지 100년만에 이를 직접 측정하고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2년 연속 미국인 '과학자 트리오'에 노벨 물리학상이 돌아간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는 위상학적 개념을 이용해 상전이(phase transition)와 초전도, 초유체, 자성박막 등 물질의 특수상태를 이론상으로 파헤친 공로를 인정받은 데이비드 사우러스(82·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던컨 홀데인(65·미국) 프리스턴대 교수, 존 마이클 코스탈리츠(74·미국) 브라운대 교수가 물리학상을 받았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기려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상 분야가 제정됐으며 경제학 부문은 1969년 새로 추가됐다. 전체 분야에 걸쳐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한다.

노벨 재단은 전 세계 경제위기로 기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2년부터 상금을 기존 1000만크로나에서 800만크로나로 대폭 줄였다가 올해부터 900만 크로나로 100만크로나 올렸다.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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