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가 많은 장마철엔 자동차 관리에도 큰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습기를 오래 방치해두면 각종 전기장치들이 오작동하거나 고장나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눅눅한 습기 제거 = 습기 제거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정비소와 주유소를 방문해 전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습기를 제거하기 전 배터리의 (ㅡ)케이블을 분리하고, 정비소나 주유소의 압축 공기를 이용해 습기를 날려버린 후 햇볕이 강한 시간에 본넷을 열고 건조시켜 주면 간단히 습기 제거를 할 수 있다.
간단히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차량 내외의 온도 차이로 인해 습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창문을 2cm 정도 열어두어 통풍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트렁크와 바닥매트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방법도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퀴퀴한 곰팡이 제거 = 여름철엔 습기와 더불어 높은 온도로 인해 곰팡이가 번식할 가능성도 높다. 곰팡이가 생기게 되면 퀴퀴한 냄새는 물론 기관지와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곰팡이의 피해를 본 차량이라면 차문과 트렁크를 열고 바닥 매트와 스페어 타이어를 들어낸 후 곰팡이를 제거하고 충분히 말린 후에 겨자물이나 치약물을 살짝 뿌려주면 냄새제거는 물론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된다.
중고자동차 업체 카즈의 원희성 판매담당은 “무더운 더위와 함께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면 높은 습기로 차내가 눅눅해지거나 곰팡이로 인해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습기제거 방법을 미리 알아두어 활용한다면 장마철에 쾌적한 차 내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