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판교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만든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7.11일 15:45

정부가 경기도 판교 일대를 중심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반도체와 IT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밸리 조성을 위해선 기업 이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홍석우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판교 반도체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경기 기흥(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소재)과 이천(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소재)을 연결하는 삼각지역을 반도체와 IT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판교-기흥-이천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수원과 탕정(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장과 디스플레이 공장), 파주(LG디스플레이 공장 등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서울 송파와 테헤란밸리(소프트웨어), 부천(동부하이텍ㆍ페어차일드 파운드리), 청주(동부하이텍ㆍSK하이닉스 파운드리) 등을 연계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밝혔다.

현재 판교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60여 팹리스 반도체 설계 기업들과 50여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이 소재해 있으며, 지난달 전자부품연구원 시스템온칩(SoC)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W-SoC융합센터 등 반도체 지원기관이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했다. 또 주성엔지니어링 등 장비기업과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 팹리스 기업, 동진쎄미켐 등 반도체 재료기업, 하나마이크론 등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도 내년 상반기 테크노밸리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판교 인근 수원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죽전에 단국대, 기흥에 경희대 캠퍼스, 수원에 성균관대 등 공과대들이 자리잡고 있어 반도체 관련 산ㆍ학ㆍ연의 협력 틀이 갖춰져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판교 클러스터의 중심인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이전을 꺼리는 기업들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지역적으로 가깝게 몰려있다는 것만으로 클러스터나 밸리가 조성되는 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반도체 대중소 기업의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벤처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가 테크노밸리 입주시 10년간 매매를 금지하는 조항이나, 컨소시엄에 속한 업체들은 일부 자기 건물을 판매할 때도 경기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은 언제 어떻게 시황이 변할지 모르는 중소 기업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클러스터 내에서 팹리스 업체의 국내 대기업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해외 파운드리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클러스터가 시너지를 내려면 수요 대기업과 중소 팹리스, 장비 기업간 실질적인 동반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다지털타임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23kg 다이어트에 성공한 배우 이장우가 자신의 연인인 '조혜원'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 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것, 그리고 자신의 연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