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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천재 과학도의 사생활은… 충격

[기타] | 발행시간: 2012.07.23일 18:35
'살인마' 천재 과학도의 사생활은… 충격

콜로라도大 박사과정 과학도… 유색 인종 많은 지역서 "항상 혼자"

창문은 신문지로… 이웃과도 거리

집엔 건드리면 터지는 부비트랩… 정확한 범행동기는 안 밝혀져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극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을 살해한 제임스 홈스(24)는 명문대 박사학위 과정에 재학 중인 전도유망한 과학도였다. 그는 학부 시절과 대학원 재학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둬 수재 대접을 받았지만, 주변 사람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 외톨이 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뛰어난 수재, 그러나 외톨이

22일 미국 언론들이 학교 기록 및 목격자 증언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홈스는 장학금을 받고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입학했고, 또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지난해 6월에는 콜로라도 주립대 신경과학 박사과정에 등록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관계자는 "학문적 성취로 보아 그는 최고 중의 최고였다"고 회고했다. 5월에는 콜로라도 주립대에서 '정신ㆍ신경계 질환의 생물학적 기초'라는 주제로 학술 발표를 했다.

하지만 이런 학문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홈스는 주위 사람들과는 전혀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는 외톨이었다. 백인인 홈스는 유색 인종들이 많이 사는 오로라에 살면서 항상 혼자 다녔다. 목격자들은 그가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홈스가 성인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여자친구를 구했던 흔적도 발견됐다. 이웃들은 그가 아파트 창문을 신문지로 가리는 등 철저히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유지했다고 증언했다.

집안에서 부비트랩 발견

홈스의 아파트는 하나의 거대한 무기 저장고였다. 경찰은 홈스 체포 직후 거주지에 병력을 급파해 수색하려 했으나 홈스가 설치한 매우 정교한 부비트랩(건드리면 폭발하도록 된 장치)에 가로막혔다.

경찰은 폭발물 전문가를 동원해 장시간 부비트랩 해체 작업을 벌인 뒤에야 아파트로 진입할 수 있었다. 그가 설치한 부비트랩은 허리 높이의 인계철선이 기폭장치로 이어져 폭죽놀이 폭약, 항아리에 담긴 탄약 등이 폭발하도록 한 구조였다.

홈스가 범행을 수개월 동안 면밀히 준비해 왔다는 점도 드러났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탄약 6,000발을 구매했고, 권총 4정을 사들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홈스가 배트맨에 광적으로 심취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주변 증언에 따르면 그는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뒤 스스로를 '조커'(배트맨 영화의 악역)로 칭했다. 범행 당시에도 홈스는 검은 옷을 입고 전투 헬멧, 마스크, 레깅스 등을 착용해 배트맨과 비슷한 복장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

이번 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12명, 다친 사람은 58명으로 집계됐다. 사상자 규모 면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사고 중 하나로 기록됐다. 제시카 고위(24)라는 여성은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에서 불과 몇 분 차이로 목숨을 건졌으나 17일만에 콜로라도에서 사망했다.

매트 맥퀸(27)은 여자친구를 몸으로 감싸 살린 뒤 자신은 총에 맞고 숨졌고, 엄마와 함께 극장을 찾았던 소녀 베로니카 모저-설리번(6)도 사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공공기관과 군부대에 엿새 동안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오후 오로라를 방문, 유가족을 위로했다.

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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