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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의 ‘최초’•70년] 두 다리로 측량한 첫 도로…선양-다롄 고속도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5.24일 15:23



선양(沈陽)-다롄(大連) 고속도로 진저우(金州) 터널 [자료사진]



선양(沈陽)-다롄(大連) 고속도로 개통 [자료사진]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2일] 매년 설연휴 특별수송기간이 되면 수억 명의 중국인이 귀성길에 오른다. 현재 중국의 고속도로 총연장은 14만km를 돌파했고, 주요 명절 고속도로 무료 통행은 이미 익숙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과거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하느냐 마느냐가 문제인 적도 있었다.

1990년 8월 21일, 인민일보는 중국 대륙 첫 고속도로가 20일 전 구간 시범 개통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개통된 ‘선양(沈陽)-다롄(大連) 고속도로’는 중국을 고속도로 시대에 진입시키며 역사에 기록됐다.

시대적 배경

왕복 4차선, 설계 운행 시속 120km, ‘선저우 첫 도로(神州第一路)’로 불리는 중국 첫 고속도로 선양-다롄 고속도로의 개통은 당시 랴오닝(遼寧)의 경제발전의 시작을 알렸다.

1980년대 초반 랴오닝은 공업이 급속도로 발전했다. 하지만 선양과 다롄을 잇는 도로의 차량 운행 시속은 평균 30km도 채 되지 않았다. 차는 많고 도로가 좁아 사람과 차가 함께 도로를 ‘활보’했다. 교통운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도로는 경제발전을 제약했다. 중국 국내에 아무런 표준과 규범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찰과 논증을 거쳐 교통부에 심사비준을 보고했고, 1983년 선양-다롄 고속도로 건설 승인이 떨어졌다. 1984년 6월 27일 프로젝트는 정식 착공했다.

6년 2개월의 시공을 거쳐 1990년 9월 1일 총연장 375km의 선전-다롄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됐다. 일일 차량 통행 능력은 5만 대, 연간 화물수송 능력은 8000만 톤, 여객 수송능력은 1억 3천만 명에 달했다. 1990년 선양-다롄 고속도로의 차량 운행량은 142만 대였으나 2000년에는 5714만 대로 급증했다.

운행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도로 확충 공사를 시행해 2004년 선양-다롄 고속도로는 전국 최초의 8차선 고속도로로 준공됐다. 현재 랴오닝에는 27개의 고속도로가 있으며, 총연장은 4331km이다.

휴게소 Tip

‘중국 첫 휴게소’ 징취안 휴게소

1988년 10월 25일, 선양-다롄 고속도로가 개통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난 지 6일째 되는 날 선양-다롄 고속도로에서 다롄 방향으로 36.4km 지점에 자리한 징취안(井泉) 휴게소가 운영에 들어갔다. 당시의 휴게소는 기본적인 식사, 화장실, 주유 서비스만 제공했다. 식당의 음식은 기름기가 많고 간이 짜 허기만 겨우 면할 수 있는 정도였다.

2017년 11월 30일, 리모델링을 한 후 징취안 휴게소는 동북 최초의 개방형 휴게소 복합상가로 변신했다. 휴게소는 고속도로의 교통 질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제에서 울타리를 없애고 후방에 202번 국도와 연결되는 주차장을 신축해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휴게소에서는 식사, 쇼핑, 레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인근 마을 주민들도 찾아오고 있다. 방문객은 하루 평균 1만 명, 피크 때는 5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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