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국경절전야에 중앙라지오텔레비죤방송본국에서는 24회로 된 기록편[우리는 탄탄대로에서(我们走在大路上)]를 매체를 통해 전세계에 전파하였다. 기록편은 새 중국이 탄생한 후에 이룬 중국의 거대한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기록편에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중국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오늘부터 길림신문사에서는 그 기록편의 영상에 우리 글로 된 해설사를 담아 여러분들에게 선물하고저 한다.

[우리는 탄탄대로에서(我们走在大路上)] 제1회 새 중국 탄생

54문 례포가 일제히 28번 울렸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창건되여서부터 피를 흘리며 분투해온 28년을 상징하면서 중국 력사는 이로부터 새로운 위대한 시대를 열어놓았음을 선고한 것이다.

드넓은 력사적 흐름 속에서 중화민족은 장기간 세계의 앞장에 서서 휘황찬란한 중화문명을 창조하였고 인류의 발전을 위해 불멸의 탁월한 기여를 하였으며 세계의 위대한 민족으로 되였다.

력사의 발자국이 19세기 중엽에 진입했을 때 굴욕적인 아편전쟁은 중국의 운명을 개변시켰다. 1840년부터 1911년까지 70년동안 청정부는 강박에 의해 하는 수 없이 서방 렬강들과 불평등조약을 400여개나 체결하였다. 신축조약의 배상금만 해도 백은 4억 5,000만냥에 달했다. 본금과 리자를 합하면 근 10억냥에 달했다. 이는 청정부의 12년간의 재정수입과 맞먹는다. 중국은 점차 반식민지반봉건사회의 암흑의 심연 속에 빠져들어가고 말았다.

민족의 부흥을 위해 무수한 애국지사들이 불요불굴의 정신으로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계속 이어가면서 감동적이고 눈물겨운 투쟁을 했다. 손중산이 령도한 신해혁명은 중국을 몇천년동안 통치해온 군주전제제도를 종말지었지만 구중국 반식민지반봉건사회의 성질과 중국인민의 비참한 운명을 개변시키지는 못하였다.

10월혁명은 중국에 맑스―레닌주의를 전파하였다. 100년전에 폭발한‘5.4'운동은 력사시대를 획분하였고 중국은 이때로부터 신민주주의혁명시기에 들어섰다. 1921년에 중국공산당이 창건되였다. 이는 천지개벽의 대사변이였다. 이때로부터 중국혁명의 면모는 몰라보게 변하기 시작했다.

1949년 10월 1일, 천안문광장에서 개국대전에 참가한 사람들. / 신화사 석소화 찍음

남창봉기는 국민당반동파에 대한 무장반격의 첫 총소리를 울렸다. 연후에 정강산에 혁명근거지를 건립하여 중국혁명의 정확한 도로를 개척, 한점의 불꽃이 료원을 불태울 기세를 이루었다. 2만 5천리장정에서 설산을 톺아오르고 초지를 지나며 인류력사에 기록할만한 영웅적인 서사시를 써놓았다.

전면적이고 전민족적인 항전을 추동하고 적후 항일근거지를 창설하며 적후 유격전쟁을 전개하여 적들에게 치명적인 재난을 안겨주었다. 전국 해방전쟁에서 인민군대는 좁쌀과 보총으로 비행기와 대포로 무장한 적들을 전승했으며 인민군중의 해방을 이루어냈다. 오랜 혁명전쟁에서 중국공산당이 겪은 엄격한 고험과 치른 거대한 대가는 세계 력사에서 보기 드물다. 28년동안 피를 흘리며 분투한 결과 새 중국의 서광이 드디여 동방의 지평선에 떠올랐다.

서백파는 태항산기슭의 호타하 강반에 자리 잡았다. 이곳은 중국공산당이 중국혁명을 령도한 마지막 농촌지휘소였다. 바로 눈에 띄지 않는 이 농촌지휘부에서 모택동과 그의 전우들은 중국전쟁 력사상 전에 없던, 세계전쟁 력사상 보기 드문 대결전을 진행했다.

당시 붉은색과 남색 연필이 없어서 작전지도에 붉은색과 남색의 실로 표기해놓았다. 주은래는 일찍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우리는 사람도, 총도, 알곡도 보내지 않고 날마다 전보만 보내 국민당을 타승했다. 짧디짧은 4년 19일만에 중국인민해방군은 국민당군의 173개 사, 154만여명을 섬멸했다. 국민당정권이 의존했던 주요 군사력량이 기본적으로 훼멸되였다.

1949년 3월, 중국공산당 7기 2차 전원회의가 서백파에서 소집되였다. 회의에서 모택동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국적인 승리를 거둔 것은 단지 만리장정의 첫 걸음에 불과하다. 동지들은 반드시 계속하여 겸손하고 신중하며 조급해하지 않는 작풍을 견지하고 간고분투하는 작풍을 유지해야 한다. 모택동은 혁명이 승리한 후에도 사탕폭탄의 공격을 방지할 데 관한 중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1949년 3월 23일 새벽, 중공중앙은 서백파를 떠나 북평(지금의 북경)으로 옮겨갔다. 모택동은 수려한 산촌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았다. 그는 주은래에게 말했다. “오늘은 수도에 들어가는 날입니다. 수도에 과거시험을 보러 갑시다.” 주은래는 “우리는 시험에서 합격될 것입니다. 다시 돌아오지 맙시다.” 모택동은 “우리는 절대로 리자성(李自成)으로 되여서는 안된다. 우리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1949년 10월 1일, 천안문광장에서 개국대전에 참가한 사람들. / 신화사

3월 25일, 모택동 일행은 북평에 도착했다. 모택동은 당일 오후, 서원비행장에서 마중나온 각계 대표와 민주인사 1,000여명을 회견하고 차를 타고 부대를 사열했다. 북평 향산의 남쪽 기슭에 고풍스럽고 조용한 뜨락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이 바로 신정치협상회의 소집을 준비하고 새 중국을 창립하는 력사적 견증지인 쌍청별장이다. 바로 이곳에서 모택동 주석, 주덕 총사령은 〈전국을 향해 진군할 데 대한 명령〉을 반포하였다. 바로 이곳에서 모택동은 〈7률·인민해방군이 남경을 점령하다〉를 썼다. 1949년 4월 23일, 승리의 붉은기가 남경 총통부 상공에서 나붓기고 국민당 정권은 멸망을 선고했다.

새 중국의 창립은 근대이래 무수한 애국지사들이 분투하고 희생한 결과이며 28년래 중국공산당이 혁명전쟁을 령도하여 이룩한 결과이다. 7기 2차 전원회의에서는 새 중국의 청사진을 짜고‘두가지 반드시'를 제기하였다. 인민해방군의 백만 대군이 장강을 넘었고 국민당 정권이 무너졌다.

민주인사들은 북평에 모여 국사를 함께 상의하였다. 모택동은〈인민민주주의독재를 론하다〉를 써 새로운 정치협상회의에 리론적 준비를 마련하였다. 신정협회의 준비회의에서는〈공동강령>을 토론하고 국명, 국가, 국기를 토론하고 확정했는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정식으로 채택되였다.

‘5.1구호'가 발표된 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배치에 따라 민주인사들은 분분히 호소에 따라 비밀리에 북상하여 해방구에 들어와 새 중국의 건설계획 구상에 뛰여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민정협 제1기 전원회의에 참가하였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령도하는 다당합작과 정치협상제도를 확립하는데 튼실한 토대를 닦아놓았다.

1949년 10월 1일, 천안문광장에서 개국대전에 참가한 사람들. / 신화사

1949년 초, 모택동과 주은래는 특별히 손중산선생의 부인인 송경령에게 편지를 보내 그에게 나라의 기본방침을 함께 상의할 것을 요청하였다. 심사숙고끝에 송경령은 기차를 타고 북평에 왔다. 모택동, 주덕, 주은래 등은 일찍부터 플래트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모택동은 또 몸소 기차에 올라 영접했다.

1949년 6월 30일, 모택동은〈인민민주주의독재를 론하다>를 발표하여 새 중국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구상을 체계적으로 천명하였다. 중요한 이 문헌은 새 중국의 창립에 리론과 정책적인 의거를 제공하였다.

1949년 6월 15일, 신정치협상회의 제1차 전원회의가 중남해 근정전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 그후의 정협 준비회의에서 토론을 거쳐 대표자들은 국명을‘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명명하는데 일치하게 동의하였고 새 중국의 국명은 이렇게 탄생되였다.

주은래가 작성한〈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공동강령>은 새 중국의 인민민주주의독재의 국체와 인민대표대회제도의 정체를 확립하였다.〈공동강령>은 또 각 소수민족 집거 지방에서 구역자치를 실시한다고 규정하였다.

1949년 7월, 새 중국의 국기, 국장 도안과 국가 가사를 신문, 잡지, 라지오방송을 통해 전국을 향해 공모하였다. 장강 남북, 장성 안팎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사들이 새 중국에 대한 동경을 붓끝으로 설계한 여러가지 설계방안이 눈송이처럼 북평으로 날아들었다.

1949년 9월 21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기 전원회의가 중남해 회인당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림시헌법 성격을 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공동강령〉및〈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조직법>,〈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조직법>을 채택하였다.

회의에서는 수도를 북평으로 정하고 북평을 북경으로 고치며 기원년을 사용하고 국기는 오성붉은기로 하며 〈의용군행진곡>을 국가로 정한다고 결정하였다. 회의에서는 중앙인민정부위원회를 선거하고 모택동을 주석으로, 주덕, 류소기, 송경령, 리제심, 장란, 고강을 부주석으로 선거하였다. 이어 정무원을 설립하고 주은래가 총리를 맡기로 했다.

개국대전에서의 보병 분렬식./신화사

전 중국이 한마음한뜻으로 뭉쳤다. 1949년 10월 1일 오후 3시, 중화인민공화국 개국대전이 천안문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 천안문성루에서 모택동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창립을 장엄하게 선포하였다. 모택동이 천안문성루에서 스위치를 누르자 오성붉은기가 서서히 게양되였다.

‘8.1’군기의 인도하에 만 6,400명의 장병들로 구성된 사열대오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행진하였다. 그 진영은 정연하고 용왕매진하였다. 웅대한 포부를 품은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하여 드디여 세상을 바꿀 수 있었다. 새 중국의 창립을 위하여 무수한 혁명선배들이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 전국적으로 혁명전쟁년대에 희생된 혁명선렬과 애국지사만 해도 약 2,000만명에 달한다.

새 중국의 탄생은 중국력사 발전의 새로운 기원을 열어놓았다. 이로써 구중국의 반식민지반봉건사회의 력사를 철저히 종말짓고 중국은 몇천년동안의 봉건전제정치로부터 인민민주주의에로의 위대한 비약을 실현하였다. 인민이 국가, 사회와 자신의 운명의 주인으로 되였고 중국인들은 이로부터 일떠섰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행보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이는 세계의 정치구도를 개변시켰고 인류진보사업의 발전을 추진하였다.

/CCTV방송, 편역: 길림신문 유경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