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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린즈링,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강하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2.26일 10:52



  (흑룡강신문=하얼빈) 12월 23일, 린즈링은 네이멍구 퉁랴오시(内蒙古通辽市)의 어느 초등학교에 가서 일일 선생님으로 일했는데, 그녀는

그곳을 위해 사랑의 숙소(爱心宿舍) 하나를 세웠다.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그녀는 스케줄을 맡은 공익 파트너를 놀라게 하였다.

그는 처음으로 연예인이 “그렇게 형편없는 데서 살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린즈링과의 대화는 그녀의 작업차에서 벌어졌고, 그녀는 방금 베이징 대흥국제공항(北京大兴国际机场)에서 내린 상태였다.

  린즈링을 만났을 때 그는 맨 얼굴이었고 장거리 여행으로 뺨이 붉어졌다. 그녀는 민첩하게 긴 머리를 귀뒤로 넘기면서 들고 있던 핸드백에서

메모가 가득 적힌 A4 용지 한 장을 꺼냈다. 그것은 우리가 그녀에게 미리 주었던 인터뷰의 요지였는데 그녀가 인쇄하여 각각의 질문 주위에 파란색

사인펜으로 요점을 빽빽이 적었다.

  연예계에 진입한 지 20년 가까이 린즈링은 어릴 때부터 주입된 ‘좋은 여자’ 행동 법칙으로 강호를 누볐다.

  “그녀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강하다”

  두툼한 안경에 여드름이 가득한 볼, 15세의 린즈링은 주머니에 2,000 캐나다달러(인민폐 약 1만 위안)를 들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 그때의 그녀는 마음속에 오로지 한 가지 신념을 갖고 있었는데 “마음만 먹으면, 나는 반드시 졸업한다”라고 하는 대단한

책벌레였다.

  그러나 학업이 순조롭지 못해서 그녀는 고등학교를 3번이나 바꾸었다. 첫 번째는 언어학교인데 린즈링은 석 달 동안 영어 실력이 늘지 않자

혼자 가방을 들고 기차에 올라타 전전하면서 공립고를 신청했다. 거기서 린즈링은 주변의 학우들이 연애를 하고, 패거리를 짓는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보수적인 작은 마음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랐다. 학생들이 왜 벌써 연애를 하는 거야?”

  반드시 바꿔야 한다. 그녀는 또 여자사립학교를 목표로 하고, 2년 동안 시험을 쳐서 원하는 바를 얻었다. 그곳에서 토론토대로 진학해

경제학과 예술사 학위 2개를 3년 만에 마쳤다.

  사립고 시험을 보는 동안 린즈링은 돈을 아끼기 위해서 아파트 방 한구석만을 빌렸다. 그녀는 중고 매트리스를 사서 이사했고, 큰

종이상자에 천을 깐 것이 바로 책상이었다.

  용기가 앞장서고 행동력이 뒤따랐다. 린즈링의 우여곡절을 겪은 학문 탐구 경력은 이후 연예계 이야기의 발자취로 이어졌다. 전력을 다해서

쟁취하고, 안 되면 바꾸며, 자율 자애한다. “이러한 독립된 삶 때문에, 나는 아무것도 당연한 것이 없다는 걸 알았다. 자신이 물러설 길이

없다는 것을 알 때 오로지 전념을 바치게 된다”라고 린즈링은 에 말했다.

  차이캉융(蔡康永)과 호흡을 맞춘 린즈링은 2004년 대박을 터뜨리며 그해 금마상(金马奖) MC가 됐다. 그때 차이캉융은 린즈링을 처음

만났는데 그는 솔직하게 원래 어리광을 부리면서 말하는 린즈링이 “줄곧 당황해서 어쩌나, 어쩌나 하면서 소리지를까 봐” 걱정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녀는 전적으로 투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시상식에 앞서 린즈링은 “강희대제가 왔다(康熙来了)”에 참여했다. 차이캉융은 “한 두 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옷을 못 만드는 것

아니냐”고 떠봤다. 린즈링이 대답하기를 “시간이 안 돼도 만들겠다”고 하였다.

  쇼S(小S)는 듣고 숨을 들이 쉬었다. “어머나, 누가 너를 도와서 대사를 썼어?” 그 동안 쇼S는 금종상(金钟奖) 아나운서를 맡았는데

자주 프로그램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소리를 질렀다.

  차이캉융은 옆에서 유유하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 그녀는 그런 사람인 것 같다. 그녀는 ‘노력하지 않으면 실패한다’라는 결과를 받아

들이지 않는다. 너처럼 하루 종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나 후회돼’ 라고 말하면서, 그리고 악몽을 꾸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흥미로운 대비이다. 신중하면서도 온유한 태도를 지닌 린즈링은 사업에 대한 투지가 넘쳤고, 분방하고 악착같았으며, 방송에서는 남자

게스트들의 놀림을 받는 쇼S의 도전에 조금 주눅이 들었다.

  린지링의 아버지 린판난(林繁男)은 에 대해서 “린즈링이 또래보다 1년 먼저 캠퍼스에 들어가니 배우기가

힘들었다. 반 전체 50명, 1~10위는 린즈링이 겨누기 힘들자 그녀는 목표로 11위를 노렸다”고 회고했다.

  “그녀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강한데, 목숨만 걸고 앞으로 나아갔다.” 린판난은 한 번은 캐나다에 가서 그녀를 면회하고

그녀가 그린 유화를 본 것을 상기하며 “내용이 비참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림에 표시된 시간까지 가만히 지켜보았는데 시간이 이미 3년 전이라

더 이상 질문하지 못했다. 그녀는 결코 고통을 호소하지 않고, 캐나다에서 학교를 바꾸는 것도 알아서 하고 나서 가족에게 보고했다. “강을 넘은

졸은 퇴로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녀의 마음도 아마 그럴 것”이라고 린펀난이 말했다.

  하늘은 그녀에게 몸매와 얼굴을 주었지만 그 후 그녀가 무언가를 얻는 것이 단번에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해외유학에 고등학교 3곳을

다녔고, 7~8년 동안 모델로 활동해서야 주류 시야에 들었다. 린즈링은 노력의 가치를 믿고 어려운 처지에 몰리면 능동적으로 공격하는

성격이다.

  2005년 린즈링은 광고 촬영 중 부상을 당해 연예 작업이 침체에 빠졌다. 많은 기사에서 이 일은 그녀가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묘사되었다. 사실 린즈링은 말이 통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스스로 머리를 감싸 안으며 말에서 뛰어내리다 불행하게 말에게 밟혀

다쳤다.

  치료할 때 의사는 린즈링에게 갈비뼈가 부러진 것이 가장 큰 통증이라고 말했는데, 그녀더러 꼭 참으라고 부탁했다. 린즈링은 “나아질

것인가”라고만 물었다.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후, “나는 통증을 한 번도 호소하지 않았고, 눈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몸을

추스르는 데 온 힘을 보태야 했다”고 말했다.

  높은 공감능력의 배후

  모델로 대박을 터뜨린 린즈링은 구설수에도 많이 오르고 칭찬도 많이 받았다. 누군가 그녀를 ‘꽃병’이라고 비판했는데 타고난 어린애음성도

꾸민 것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온갖 까다로운 질문과 질의에 그녀는 늘 싱글벙글했다.

  높은 공감능력은 그녀의 하나의 꼬리표가 되었다.

  린즈링과 량차오웨이(梁朝伟)가 영화 ‘적벽’에서 쇼죠(小乔)와 주유(周瑜) 역을 맡았다. 량차오웨이의 키 차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내 마음속에서 남자의 용기는 언제나 키보다 중요하다”라고 반복된 언론의 성품론에 대해 전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날 그녀는 흰색 양장

밑에 플랫 슈즈를 신었다.

  린즈링이 대중의 시야에 진입하였지만 웨이보(微博)와 더우인(抖音)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친화력은 배우의 인기의 등락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조건이지만 스타는 대중 앞에서는 높은 존재이다. 스타들은 발표회나 단체 인터뷰에서 민감한 문제에 부닥치면 분노를 내뿜거나 검은 얼굴을

드리우며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린즈링은 이런 환경에서도 부드러운 말투로 아무리 물어도 쓰러지지 않고 혼자서 하나의 기를 세운다.

  시청자들은 처음에는 연예기자들의 질문이 매섭지 못하다고 여겼고, 그녀의 미움을 사지 않는 행동을 ‘거짓’으로 여기고 있었지만 나중에는

그녀에게 주어진 질문이 점점 더 한계가 없어졌다. 린즈링은 여전히 질문에 반드시 답하면서 적당한 봄바람과 알맞은 비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나이가 그녀의 몸에 화두가 되었고, 가십매체는 그녀의 노쇠의 실마리를 찾는데 열중했지만 필경 미인의 한창때가 지나가는 것을 애석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식후의 화젯거리이다. 그녀가 웃음을 터뜨리는 순간 눈을 확대해 눈가에 잔주름 세 개를 드러내는 매체도 있었다.

린즈링은 화를 내지 않았다. “그것은 왜냐하면 나는 정말로 웃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3갈래 선을 짜내는 것도 정상이지 않는가? 당신들은

받아들여라.”

  린즈링은 여행 리얼리티 쇼에 출연했고, 게스트 리즈팅(李治廷)과 류셴화(刘宪华)는 각각 치마를 하나 사주고, 만찬장에 갈 수 있도록

했다. 기온이 섭씨 30도가 넘는 여름, 린즈링의 해결책은 치마를 두 개 다 입고 그들에게 “합치면 마침맞다. 둘을 합치면 나”라고

위로했다.

  이 얘기를 꺼내자 린즈링은 남들이 보기에 높은 공감능력은 어릴 때부터 교육받은 함께 사는 도리였다고 생각했다. “남들이 의혹을

품는다면, 우리는 의혹을 푼다. 한 마디도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녀는 만약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여 남을 해치는 말을

하면 자신에게 주는 괴롭힘과 시련이 오히려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직언했다.

  린즈링은 가정에서 엄하게 가르치는 집안 출신으로 성적뿐 아니라 품격까지 엄하게 따지고 있다. 쉽게 말하면, “어떻게 하면 좋은

여자아이가 되는가를 공부한다”이다.

  외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외할머니 혼자 고생하며 대가족을 꾸렸는데 외할머니는 자족하는 어르신으로 그녀가 가장 감사하는 사람이다.

“그녀의 몸에는 모든 중국여인의 아름다운 전통미덕이 새겨져 있다. 온화(溫和)·선량(善良)·공경(恭敬)·절검(節儉)·겸양(謙讓) 등 다섯 가지

덕목이다. 그녀는 나에게 감사를 알려주었고,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쳐 영원히 다음 사람을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예계는 그녀를 놓고 벌어지는 끊임 없는 리얼리티 쇼장이다. 그녀의 언행이 20년 가까이 대중들에게 노출됐고, 거친 악의는 시간의

검증과 함께 점차 존경으로 바뀌었다.

  “여성은 사랑을 원하는 게 틀림없어요”

  당초 린즈링은 돈을 모으기 위해 연구생을 시작할 때 모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연예계에 대한 상상이 많지 않았다. 자신의 인기를

떠올리며 린즈링은 “어느 날 일어나 하늘이 당신에게 커다란 선물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린즈링은 사회를 보고, 스크린에 진출하며, 무대극을 시험하고, 모델로부터 연예인으로 방향을 바꿨다. 첫 번째 영화에서는 량차오웨이와

부부로 출연했다. 그 후의 파트너는 저우졔룬(周杰伦), 천쿤(陈坤), 황펑(黄渤),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이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은 모두

흥행과 인기의 보증수표였다.

  그녀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때마다 마치 두 손이 그녀를 밀고 나아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보면 기회는 언제나 그녀를 특별히

애호하고, 그녀도 연예계의 좋은 여자아이가 되려고 노력하며, 용감하게 맞서고, 협력한다. 그러나 비록 영화와 사회, 무대극의 다방면에 걸친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정의될 만한 방향이 부족하다.

  데뷔 20년 가까이 되었지만, 린즈링은 여전히 연예인이 되기에는 자신이 적합하지 않다고 자각하고 있다. 그녀는 수줍음이 매우 많고,

사교적이지 않으며,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몇 가지 음식을 앞다투어 볶는다.

  어릴 적부터 그녀의 미래에 대한 계획은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이나 기자가 되어 편안하고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녀는 순수한

사랑과 가정 생활을 시종 동경하였다.

  린즈링의 연기 스승인 장숭원(张颂文)은 린즈링이 한동안 자신이 연기해야 할 배금녀(拜金女) 역할에 대해 한때 매우 저항했다고

에 회상했다. “그녀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녀는 여성은 사랑을 원할 것이 분명하며, 돈을 얻는

목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린즈링은 장숭원의 조언에 따라 소개팅 프로그램을 많이 보며 배금녀의 행동 논리와 형성원인을

알아보았다.

  2019년 6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결혼을 선언한 린즈링과 일본 연예인 쿠로사와 료헤이(黑泽良平)는 부부가 되었으며, 11월 고향집

타이난(台南)에서 결혼을 마쳤다. 어느 정도 결혼에 발을 들여놓는 것은 그녀가 그 동안 남성들에게 보여준 환상적인 이미지와 모순된다. 여자

연예인들은 결혼 후 좁아지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착한 남자 킬러(直男杀手)’ 린즈링에게는 이 문제가 더 부각될 수 있다.

  실제로 린즈링은 진작 은퇴할 생각이 있었다. 처음엔 2010년으로 정했지만 영화와 리얼리티에 대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자 묵묵히

2018년으로 정년을 미뤘다.

  린즈링은 쿠로사와 료헤이와의 결혼을 “사랑에 용기를 더하기 때문”이라고 에 고백했다. 연예 사업은 이제 그녀

삶의 중심이 아니다. “나의 가정과 나의 자선사업을 잘 꾸려나가는 데 전념한다면 나는 지금 내 인생에 원망도 후회도 없다. 연예계에 대해서

말한다면 지금 섬광등이 꺼져 무대에서 내려올 때가 됐다는데 나는 감사로 충만하여 깊이 허리를 굽혀 절을 한다.”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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