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 황하과학기술학원 응용기술학원에 지극한 효심을 지닌 특수한 신입생이 있다. 매일 반신불수인 아버지를 데리고 공부하러 가고 함께 생활하는 신입생이다.
하남 주마점에서 온 이 신입생의 이름은 마영은이다. 마영은이 6살 되던 해 그의 아버지는 병으로 반신불수가 되였다. 집에서는 그의 아버지 병을 치료하느라 저축한 돈을 다 써버렸고 마영은의 할아버지는 돈 벌러 공지에 갔다가 교통사고로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얼마후 그의 어머니마저 집을 떠났다.
고난 앞에서 어린 마영은은 홀로 가정을 일으켜세웠다. 그는 한켠으로 공부하면서 한켠으로는 반신불수인 아버지를 지극히 보살폈다.
10여년 춘하추동, 그는 아침에는 빨래하고 밥을 짓고 아버지에게 약을 챙겨드렸고 점심에는 휠체어로 아버지를 해빛쪼임시키고 저녁에는 아버지에게 안마해주군 하였다.
고난은 사람을 견강하게 만든다.
금년 마영은은 황하과학기술학원에 붙게 되였다. 고민 끝에 마영은은 아버지를 모시고 학교에 가기로 했다.
침대를 정리하고 아버지를 침대에서 휴식하게 한 후 마영은은 짐과 방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숙사에 온 첫날 마영은의 ‘숙련’함에 보도원 정병힐의 눈시울은 저도 모르게 붉어졌다.
보도원은 “마영은은 매일 수업하고 아버지를 돌보는 외 식당과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아침 4, 5시에 일어나야 한다”며 가슴 아파했다.
허나 좋은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그와 아버지를 교직원숙사에 안배했던 것이다. 힘들고 바쁜 생활이지만 마영은은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며 미소 짓는다.
소학교에서 초중, 고중 그리고 대학에 오기까지 마영은이 언제나 아버지를 모시고 다녔다. 지금의 그의 목표는 연구생에 합격해 높은 수입의 일자리를 찾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아버지를 모시고 목표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너무 일찍 생활의 간고함을 맛본 마영은은 엉엉 울어본 적도 있다. 허나 “고생스럽지만 유일한 친인인 아버지가 있으면 집이 있다” 며 마영은은 미소를 짓는다.
생명은 아픔으로 나에게 입 맞춤하였지만 나는 노래로 보답하련다.
마영은은 행동으로 효성, 신근, 락관을 해석하고 있다.
우리는 믿는다.
아버지를 모시고 대학을 다니는 이 견강한 사나이의 래일은 더 아름다울 것이라고…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