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20일 중국 흑룡강조선말방송 개국 6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표로 축사를 보냈다.
흑룡강조선말방송은 이날 오전 개국 60주년 특집 방송에서 권 회장의 축사를 방송했다.
흑룡강조선말방송 개국 60주년 축사를 보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권 회장은 축사에서 "흑룡강조선말방송은 지난 60년간 동북3성 조선족의 든든한 친구이자 문화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방송을 통해 400여 세대의 리산가족을 상봉시키고 노래자랑을 통해 조선 민족의 문화예술을 진흥시킨 것은 흑룡강조선말방송의 크나큰 공로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정부와 흑룡강성 정부의 정책을 빠르게 조선족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공적인 역할도 잘 수행했다"며 "환갑의 나이를 맞은 흑룡강조선말방송이 한중 우호와 교류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방송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흑룡강조선말방송은 할빈에서 송출하는 조선(한국)어 라디오 방송으로 지난 1963년 2월 20일 개국해 동북3성 조선족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권 회장은 흑룡강성 인민대외우호협회 해외리사를 맡는 등 한국과 흑룡강성의 교류와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한중도시우호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