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교권 침해 행위 논란으로 인해 주호민X기안84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 2회 공개 중단
웹툰 작가인 주호민(42)이 참여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 '주기는 여행중'의 두 번째 에피소드 공개가 일시 중단된 상황이다.
'주기는 여행중'의 두 번째 편은 28일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29일 현재로서는 아직 업로드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주호민과 기안84가 해외여행을 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을 담은 콘텐츠로, 지난주 21일 첫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다.
이전에 주호민은 자신이 키우고 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을 감정적으로 학대했다는 이유로 경기도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지난해 9월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 후 주호민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이 사건은 교권 침해로 간주되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주호민 '꼬꼬무' 무편집 후폭풍…시청자들 "그냥 폐지해"
사진=나남뉴스
웹툰 작가인 주호민이 출연한 '꼬꼬무'에 관한 반대의견이 커지고 있다. 주호민의 출연 부분을 편집하거나, 심지어는 프로그램 자체를 중단하라는 요청이 제기되고 있다.
주호민은 지난 27일에 방송된 SBS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단 한 번의 출연이었지만, 주호민이 자신의 발달장애 있는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로 인해 '꼬꼬무'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해당 날, '꼬꼬무' 측은 주호민의 출연부분을 편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이미 6월에 촬영이 이루어진 것이며, 방송 내용은 현재 논란과 관련이 없으며, 주호민은 단 한 번의 게스트 출연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반발은 커져가고 있다. 현재 '꼬꼬무'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호민의 출연에 대한 반대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주호민에 대한 호감을 높여 보이는 자막 표현 등에 대한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한 시청자(아이디: nog***)는 "'꼬꼬무'가 비판하던 방송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귀여운 호두 아저씨'라는 가벼운 자막과 편집 처리는 제작자의 본색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시청자(아이디: kka******)는 "저런 사람을 지상파에서 보는 것이 과연 맞는지. 앞으로 '꼬꼬무'는 안 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심지어 '꼬꼬무'의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한 시청자(아이디: moo******)는 "해당 출연자가 재판 중이며, 해당 사건에 연루된 선생님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제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시청자(아이디: sle********)는 "편집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그대로 방송한 것은 참 대단하다"며 "제작자는 시청자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인지, 이 프로그램은 이제 원래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 폐지하라"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 26일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주호민이 경기도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에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교사 사망 사건과 학부모들의 갑질 민원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주호민 부부가 녹음기 등을 사용해 증거를 제시한 것이 과연 합당한 아동학대 신고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주호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의 돌발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