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최근, 웹툰작가 주호민의 발달장애 아들 관련 이슈가 계속되면서, 비슷한 환경에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배우 권오중의 아들을 위한 노력과 교육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권오중이 자폐성 장애인 아들을 위해 행하는 일'이라는 글이 게재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글은 권오중이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 공개했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궁민남편'에서 권오중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에 대해 "아들은 흔하지 않은 존재다. 매우 독특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아들과 같은 사례는 거의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15명 정도뿐이다. 그러나 그 15명과 우리 아들의 케이스는 또 다르다. 정말 독특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오중은 아들을 위해 주말에는 항상 일정을 비워두고 아들과 함께 보낸다고 밝혔다. "아들의 수업이 끝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반드시 아들과 함께 보낸다"며, "아들은 학교에서 대인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들에게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라고 설명했다. "항상 같이 있는 것이 아빠다. 아들이기 때문에 엄마가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들이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즐거워할까? 무엇을 하면 좋아하게 될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홍익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권오중은 가족과의 관계를 작품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겼다고 한다. 가족과 멀어지게 될 경우 작품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아서, 대성공할 것으로 보이는 작품을 포기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아들을 위해 석사학위 취득도 부족해 책까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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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권오중은 아들을 위해 서울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고, 아들의 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자연주의 식생활을 도입하는 도전을 한 에세이 쿠킹북도 출판하여 화제를 모았다.
아들의 일상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처음으로 부어준 커피 사진' 등 아들의 성장 과정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권오중 부자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들이 넘쳐나며, 이번 3월에 '권오중복음'이라는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댓글이 수천 건 달렸다.
권오중은 "제가 공개하지 않은 채널에 들어와 제 아들과 제가 부른 노래를 듣는 분들을 보며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제 아들 혁준이는 노래를 좋아한다. 저는 무엇보다도 남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아마도 부끄러워할지 모르지만, 저와 혁준이의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이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결과가 어떨지 저도 궁금하다.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권오중은 현재 아내와 함께 부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아들과의 행복한 가족 생활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어 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