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와 신봉선이 '놀면 뭐하니?' 하차 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신봉선은 30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 출연해 과거 KBS 2TV '해피투게더'와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후 하차하게 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박미선은 "유재석과 안 맞냐"며 두 번 연속 유재석과 함께 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것을 언급했다. 신봉선은 "이 정도면 안 맞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게 서로 서로 불편하다. 언짢은 부분은 분명 있다. 있다. 예전에는 언짢은 티도 못 냈다. 이젠 이해도 하면서 때로는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좋다"며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신봉선은 '놀면 뭐하니?' 촬영이 끝난 뒤 제작진과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며 "제작진이 밉진 않지만 그렇다고 내 감정을 무시하기에는 내 감정도 소중했다"고 덧붙였다.
정준하, "통곡했다" 심경 밝혀
이미지 =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 갈무리
앞서 정준하 또한 13일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하차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신봉선은 "정준하 선배가 '놀면 뭐하니?' 하차 소식 듣고 일주일간 술독에 빠져 살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고, 이에 정준하도 "일생일대 술을 제일 많이 마셨다"며 응했다.
정준하는 "운 게 아니라 통곡을 했다"며 "'놀뭐' 촬영이 매주 목요일이었는데, 집에 못 있겠더라. 할 것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병헌이 소속사 4~50명을 데리고 베트남 워크숍을 갔다더라. 나도 못 할 게 있나, 직원이 네 명인데. 일본 여행에 갔다. 돈 많이 썼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신봉선과 정준하는 지난달 11일, '놀면 뭐하니?' 개편과 함께 하차했다. 당시 유재석은 "참 마음이 좀 많이 무겁고 아프다"라며 정준하, 신봉선의 하차 소식을 전했고, 정준하는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신봉선 또한 "가볍게 가고 싶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고 우리도 마음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놀면 뭐하니?' 측은 멤버 하차와 함께 PD 교체,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일 개편 이후에는 주우재가 합류해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 주우재에 잔소리 폭발 "너 예능 어디서 배웠어"
한편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에서 주우재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주우재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놀뭐대' 학생들은 다함께 농촌 봉사활동을 떠났다. 이들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일은 바로 고추 수확. 주우재는 가지 고추의 씨 값이 비싸다는 말에 "씨가 비싼데 씨 발라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장난을 던졌다.
이에 유재석은 "너 꺾다리 이리 와봐"라며 "예능을 어디서 배웠길래 이따위로 하느냐"고 잔소리를 했다. 하지만 주우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깐족거렸고, 이에 굴하지 않고 유재석또한 잔소리를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