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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을 오열하게 한 막내동생의 증언, "박수홍 존경해, 큰형 잘못"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8.10일 00:09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횡령' 공판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의 막내동생이 증언으로 참석한 재판에서 입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의 7차 공판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날 재판에는 박수홍의 막내동생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수홍 측 변호사는 "동생이 재판장에 나와서 '이 사단은 결국 큰형 때문에 이뤄졌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박수홍의 공이 크다. 박수홍이 이런 대접을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재판의 쟁점이었던 급여통장에 대해선 '모르는 일'이라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박수홍측과 박수홍 친형 부부측이 주장하는 내용이 달라 '막내동생'이 어떤 증언을 할지가 화두에 오른 바 있다. 그동안 막내동생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노종언 변호사(박수홍 측)에 따르면 "어쨌든 동생 분의 증언이 박수홍씨의 의견을 보강하는 증거로 활용될 것이며, (막내동생은) 가족 내에서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양심이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동생이 그동안의 재판을 피한 이유는 가족 내에 이러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에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변호사는 "동생이 용기내서 이야기 한 점은 '수홍이 형을 존경하고, 누구보다도 진실했고 효자로써 부모님께도 잘했다'라는 것이다"라고 알렸다.

막내동생 부부 명의로도 급여계좌 개설, 당사자는 모르는 일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은 동생의 증언 내용을 듣고 흐느꼈다고 전해진다. 박수홍이 동생의 증언에 흐느낀 대목은 "첫째 형이 가부장적으로 결정해왔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박수홍의 공이 크며, 나는 형을 존경한다. 형은 누구보다도 효자였다"라는 대목이라고 한다.

그동안 가족 모두에게 버림받았다는 이야기들은 박수홍에게 더 상처가 됐으나, 이제는 자신의 진심을 믿어주고 지지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는 것에 그는 감동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변호사는 앞으로의 재판에 대해 "다음 재판에서 박수홍씨의 부모님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어머니쪽은 증인 대상이 아니셨기에 예상치 못한 부분. 피고인의 신청이 받아져서 어머니가 무슨 이야길 할 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 친형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 매니지먼트를 설립해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회삿돈 및 박수홍의 개인 돈을 모두 61억 7천만원가량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구속기소된 상태다.

그는 부동산 매입 목적으로 11억 7천만원, 기타 9천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9천만원, 박수홍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 허위직원 등록을 통한 급여 송급 수법으로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도 일부 함께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되어 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의 8차 공판은 10월 13일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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