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유아인이 강남 클럽 방문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곧바로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1일 오후 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아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시초가 된 글은 SNS 캡쳐 사진과 함께 '오늘 강남에서 제일 비싼 클럽 제일 비싼 자리 예약함'이라고 적혀 있다. 사진에는 "오늘 유아인 옵니다..."라는 글과 클럽 구조, 그리고 예약된 좌석이 표시되어 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에게 자숙기간은 노는 기간이지", "구속 된 줄 알았는데 놀러가서 음주를?", "클럽 설만 몇 번째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실 확인 없이 배우를 향한 비난을 곧장 이어갔다.
하지만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유아인은 서울에도 없다. 허위 글에 황당하다”며 루머를 극구부인했다. 유아인은 위치 등을 비롯해 현재 온라인 게시판 속 주장처럼 행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과거 유아인은 마약 혐의에 대한 소환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도 클럽 목격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제보자는 유아인이 이태원 클럽에서 지인과 함께 있었다며 무리에는 모델과 방송인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마약 투약 여부를 단정할 수 없지만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또한 사실 확인이 안 된 부분이지만 많은 대중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유아인 마약사건 재검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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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경찰에서 넘겨받은 유아인의 마약 사건 전반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유아인은 기존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마약류 5종을 포함해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과 기타 약품 1종으로 총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에 경찰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이후 경찰을 통해 넘겨받은 유아인의 마약사건 전반을 재검토 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유아인이 7종 이상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하는 것은 국민 정서는 물론 관련 법령에서 벗어났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신사는 약 2년 5개월 동안 유아인을 무신사 스탠다드 앰버서더로 선정하여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마약사건이 터지며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에 무신사는 최근 뉴진스와 데뷔예정인 라이즈를 앞세우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