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정준하가 최근 하차한 '놀면 뭐하니'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 401회에서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주연 배우 김수미와 정준하, 윤현민과 유라가 출연하여 촬영 비하인드와 근황에 대해 풀어놓았다.
이날 김희철은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정준하를 향해 "요즘 '놀뭐' 재밌게 보고 있다"라고 놀려 정준하를 당황하게 했다. 다른 형님들도 질세라 "'놀뭐' 촬영일이 겹쳐서 못 나온다고 하지 않았냐"고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정준하는 씁쓸한 표정으로 "녹화가 겹쳐서 두 달 전에 정리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강호동은 "정말 우리 프로가 그 정도냐"고 너스레를 떨며 정준하를 몰아갔다.
하지만 정준하도 곧바로 반격을 시작하며 "너희도 조심해. 한두 명"이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PD가 어느 날 갑자기 차 좀 얻어 타야 한다고 말하면 태우지 마. 차 안에서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고 놀뭐 제작진에게 하차 통보를 받았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아형 멤버들은 정말 안 울었냐고 묻자 "한 번 정도는 울었어. 어떻게 안 울겠니. 작별하는데"라고 답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SNS에 놀뭐 팀원들이랑 사진을 올려서 '대인배 정준하'라고 기사가 났다. 사실 속은 엄청 소인배인데"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인배라고 기사 났지만, 사실은 눈물 흘린 비화

사진= JTBC '아는 형님'
정준하는 지난 7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하며 멤버들과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다들 파이팅! 시청자 모드. 응원해 주세요. 마지막 촬영 날 우리 가게 앞에서'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정준하, 신봉선의 빈자리를 채운 주우재와도 사진을 함께 찍어 '대인배'라는 호칭을 얻었다. 당시 네티즌들은 '정준하 하차 아쉽다', '놀뭐에서 꿀잼이었는데 왜 하차하지', '정 과장 몇 번 잘리는 거야'라는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로써 현재 정준하는 출연하고 있는 고정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이며, 본인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는 "놀뭐 하차한 이후 일이 없었다. 그 와중에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제안받았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개런티도 생각하지 않고 바로 수락했다. 일을 해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김수미와 탁재훈 집안에서 비혼을 선언한 막내딸 진경(유라)이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의 결혼을 성사시키도록 온갖 음모를 꾸미는 사생결단 코미디이다. 개봉일은 오는 2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정준하는 해당 영화에서 가문의 오른팔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