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하니(안희연)이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겸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5일 하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999일을 기념하기 위해 우린 만화방에 옴. 떡라면 하나를 노나먹고 더파이팅과 간츠를 때리고 이씀”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미지 출처 = 하니 인스타그램

사진에서 하니와 공개연인인 양재웅이 백허그하거나 인형탈을 쓰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 등 연인의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999일 축하드려요”, “행복해보여요”, “오래 오래 예쁜 사랑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하니는 지난해 6월 열 살 연상인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열애 중인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올해 본인의 SNS를 통해 양재웅과 찍은 커플사진을 올리거나 인터뷰 등에서 연애담을 공개하며 당당하게 공개 연애를 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양재웅♥' 하니, 그림 감상도 남다르게…'박수근 화백' 우등생 등극

한편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에 출연한 하니가 남다른 감성으로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감상했다.

2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은 ‘박수근 화백 컬렉션’ 특집으로 꾸며졌다. 전현무, 유병재, 하니가 미술을 사랑하는 작가 조원재, 역사 선생님 김준우와 함께 강원도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 박수근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본 '무스키아' 전현무는 마치 돌 위에 그림을 그린 것 같은 독특한 질감 표현을 보고"충격적이네. 나 이렇게 그림이 입체적인지 몰랐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수근은 '물감을 바르고 말리고 긁고'를 무한 반복하며 엄청난 노력을 해야만 만들 수 있는 마티에르 기법을 사용했다. 전현무는 “모든 돌들의 모양이 다르듯이 마티에르가 다 다르다”라고 감탄했다.

이미지 출처 =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더 컬렉션'

한편 박수근 화백의 가장 유명한 나무 시리즈 중 하나인 ‘나무와 두 여인’을 본 하니는 “그림 속 나무는 왜 앙상한가요? 잎도 없고 슬퍼 보여요”라고 남다른 감성으로 감상을 남겼다.

멤버들 또한 모진 풍파를 견뎌낸 나무들처럼, 나무에 1950년대 서민들의 삶을 대변한 것 같다고 말하며 가슴아파했다. 6∙25전쟁을 겪으며 가족과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등 그림처럼 우여곡절 많았던 박수근의 인생이 모두의 가슴을 안타깝게 물들였다.

또한 박수근 화백이 살아 생전 1960년대 초 진행된 도시개발계획으로 집을 철거 당하는 등 숱한 비극과 시련을 겪으며 만든 작품 ‘유동(줄넘기하는 아이들)’도 소개됐다.

전현무는 채색을 거의 하지 않은 작품에 대해 “지금 보이는 시야 그대로, 상징적으로 그리신 것 같아”라고 추측했다. 박수근 화백의 굴곡진 삶을 따라가며 감상하는 그의 작품들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통의 사람들을 그려냈던 그의 작품 세계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시간이었다.

한편 다음 방송은 ‘국회의 선’을 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민주주의가 걸어온 길을 따라서 어떤 여행을 펼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은 29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