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새로운 가족이 됐다는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는 지드래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가 지드래곤을 대신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아티스트 지드래곤이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지드래곤은 단순한 소속사의 관계를 넘어 파트너 관계로, 그동안 세상에 없었던 일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 위해서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개척자의 정신으로 함께 하겠다. 그간 지드래곤이 보여줬던 모습 뿐만 아니라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도 함께 보여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이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늦게 알린 데는 이유가 있었다. 조 이사는 "전 소속아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전 소속사에서 어제 지드래곤의 앞길을 축복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도, 저희도 YG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YG가 있었기에 지금의 지드래곤이 있었다. YG와 지드래곤이 걸어왔던 영광의 길, 그 노고를 잊지 않고 영광의 시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갤럭시와 지드래곤의 여정을 응원하고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YG 엔터, "지드래곤과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
사진=권지용SNS
전날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재계약이 불발 되었음을 알렸다.
한편 갤럭시측은 이날 "결국 사필귀정이었다. 경찰에서 권지용씨 마약 사건 연루 혐의와 관련해 최종 무혐의 및 불송치로 공식발표 했다. 권지용은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혐의도, 연관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이 아님에도 확증처럼 퍼져나가는 보도와 악플로 인해 권지용씨 개인 인격은 무참히 짓밟혔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사건이 종결된 지금까지도 무분별한 악플 때문에 고통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갤러시는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 권지용씨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게시물들을 삭제 및 정정해주시길 바란다.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권지용씨는 다시 아티스트 본연의 일에 집중할 것이고, 나아가 새해보터는 공익활동을 포함하여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지용은 2024년에는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마약으로 인한 치료 기회를 갖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관련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