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올해도 삼일절을 기념하는 SNS 게시물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3월 1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1'이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두 팔을 높게 든 만세 이모티콘과 태극기 이모티콘을 업로드했다.
사진의 배경에는 지드래곤이 뒤에 있는 카메라를 살짝 응시하는 포즈가 담겼다. 또한 사진 하단에는 2024년 3월 1일이라는 날짜까지 추가하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순국선열을 기리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어떠한 특별한 말도 덧붙이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행보답게 조용히 삼일절의 의미를 기리는 지드래곤만의 애국심 표현이라 추정된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그동안 지드래곤은 삼일절이나 8월 15일 광복절 등 대한민국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마다 빠지지 않고 SNS 게시글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또한 그는 태극기 문양이 디자인된 의상으로 무대를 꾸미는 등 꾸준히 애국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역시 지드래곤"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은 삼일절, 광복절마다 항상 안 빼먹고 기념한다", "일본팬 눈치 안 보는 거 진짜 멋있다", "정말 꾸준하다", "이거야말로 선한 영향력이다", "이런 거 보면 다른 가수는 일본팬들 눈치 본다는 거 핑계다. 지디는 일본팬 없어서 올리는 거냐", "신곡 빨리 내줬으면" 등의 댓글을 남기며 지드래곤을 응원했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뒤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 등 한국의 독립기념일과 관련된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왔다.
각종 의혹 논란 딛고 '저스피스' 재단까지 설립해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11월 각종 마약 의혹에 시달리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했고 결국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아내면서 다시 한번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지드래곤은 '사필귀정'(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온다)이라는 사자성어를 SNS 계정에 올리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와 긴 인연을 정리하고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옮겨 한창 신곡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마약 근절 활동 및 아티스트 후원을 지원하기 위해 '저스피스' 재단을 설립하고 공익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 앨범 '권지용' 발매 이후 특별한 연예계 활동 소식이 없었기에 7년 만에 돌아오는 지드래곤의 신곡 발매에 팬들의 기대 또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지드래곤은 지난 12월 같은 빅뱅 그룹 멤버 대성이 발매한 신곡을 홍보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의리남으로 화제가 되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성의 팬미팅 포스터를 공유하면서 신곡 '흘러간다'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