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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회당 10억" 방송사, 글로벌OTT 밀려 '드라마 제작 불가 수준' 고백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1.25일 16:25



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나남뉴스

최근 몇 년 사이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료가 수직 상승하면서 더 이상 방송사가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드라마의 광고 수입 급감과 더불어 제작비 회수도 불투명한 시장 상황에 방송사들이 저마다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한국 드라마 경쟁력 약화까지 불러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최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협회 사무실에서 국내 드라마 산업의 위기와 현실적인 해결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드라마 제작사와 실무 책임자, 플랫폼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해결하기 어려운 주연급 배우의 출연료 문제가 가장 큰 장애물로 불거졌다.



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픽사베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면서 배우들의 출연료 역시 OTT 플랫폼 기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사나 다른 플랫폼 드라마를 제작사는 더욱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방송사 관계자는 "이제 주연 배우들의 회당 출연료가 10억에 달하고 있다"라며 "제작사들은 드라마 편성이 담보되는 연기자들의 요구에 맞출 수밖에 없다. 그러나 회당 수억 원을 지불하면 결국 총제작비 상승에 기여하여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최근 작품 준비에 들어가면서 배우들의 캐스팅을 진행했다. 그런데 회당 출연료를 4억, 6억 5천, 7억 원을 부르더라"라며 "출연료 헤게모니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는 언론에서 나오는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총제작비 상당 부분이 주연 배우 위해 쓰여



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픽사베이

또한 제작비에 관련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중국에서는 배우 출연료가 드라마 총제작비의 40%를 넘길 수 없다. 그리고 주연급의 출연료도 70%를 넘길 수 없다고 한다"라며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주연급 배우들 출연료에만 쓰게 되니, 결국 이는 작품 전체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방송사 관계자는 "제작비에 한계가 있다 보니 대규모 전쟁 장면에서 보조출연자를 고용할 수가 없다. 제작비가 워낙 많이 들어서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다"라며 경제적인 한계 때문에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상황을 전했다.

또한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는 "배우와 출연료 협의를 하다 보면 방송사와 OTT의 출연료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방송에선 400만 원을 받는 배우인데 OTT에서는 1,500만 원을 받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 드라마 제작의 위축은 결국 K-콘텐츠의 질적 저하와 한국방송영상산업의 위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총제작비 상승 문제 등은 한시 빨리 관련 제도가 정비되어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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