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한중합작 보이그룹 유니크(UNIQ) 멤버 성주가 결국 아들이 있는 애아빠이자 유부남임을 인정해 파장을 낳고 있다.
이날 2일 성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솔직하게 제 자신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늘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빨리 소식을 전달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말씀드리지 못했다"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다"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성주 인스타그램
해당 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성주의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시작되었다. 지난달 16일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성주는 같은 그룹의 멤버 문한이 보낸 생일 축하 음성 메시지를 받았다.
성주는 팬들 앞에서 즉석으로 메시지를 공개하며 문한의 생일 축하 노래에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의 사건은 그 다음 장면이었다. 축하 노래를 끝낸 문한이 "아들 지금 자고 있냐. 빨리 와서 삼촌한테 안기라고 해라"라며 돌발 발언을 한 것이다.
이를 들은 성주는 크게 당황하며 황급히 음성 메시지를 껐으나, 이미 생방송으로 많은 팬들이 문제의 발언을 들은 후였다. 이에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공식적으로 성주의 유부남 의혹을 제기하며 소속사에 해명을 요구했다.
유니크, 군 복무 중인 조승연의 데뷔 그룹
지난해 생일 사진 / 사진=성주 인스타그램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지난 2주일 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답변을 피해 왔다. 지난 26일에도 한 언론의 문의에 "당사자로부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 성주는 자신이 애아빠이자 유부남인 사실을 인정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다만 정확히 결혼 시점이 언제인지, 아들이 몇 살인지, 자녀는 한 명뿐인지 등에 관한 상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1994년생으로 올해 31세가 된 성주는 2014년 한중합작 보이그룹 유니크로 데뷔했다. 특히 그의 포지션은 리더로서 양국 멤버를 아우르는 역할을 담당했기에 더욱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유니크는 지난달 입대한 솔로 가수 우즈(조승연)의 데뷔 그룹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팬들은 군 복무와 유부남까지 겹치면서 그룹 컴백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일반 네티즌들 또한 해당 소식에 "결혼 사실 알리고 아이를 가졌어야지, 팬들에 대한 기만 아니냐", "라이브 방송 중 대형 사고다", "아이 책임지는 모습에 오히려 응원해 주고 싶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