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왼쪽)의 서울광장 무료 콘서트에 대해 유세윤이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 노시훈 기자, 유세윤 트위터
[스포츠서울닷컴 | 고민경 기자] ‘싸이의 서울광장 무료 콘서트 때문에 슬픈 연예인이 있다?’
싸이의 역사적인 무료 콘서트가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선 씁쓸함을 달래고 있는 연예인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UV 유세윤은 싸이 공연이 있던 4일, 기타리스트 고태영이 “싸이 무료 공연은 뉴스에도 나고 기사도 많은데 우리 무료 공연은 아무도 모르네. SNS의 힘을 보여줘~”라고 멘션을 보내자 "싸이는 흥해서 무료, 우린 망해서 무료"라는 자조적인 글을 남겼다.
2일, 유세윤은 티켓 판매 부진으로 UV의 전국투어 콘서트 ‘빽 투 더 미쳐’를 무료 공연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세윤은 “티켓 안 팔려서 콘서트 망했어요. 죄송해요. 그래도 10월 6일 7일 6시에 어린이대공원에서 공연할 거예요! 무료입니다, 젠장. 많이 보러 오세용 죄송해요 잉잉"이라는 트위터를 남겼다.
개그맨 박성광도 싸이의 서울광장 콘서트가 열리는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여기는 성균관대. 축제 행사하러 왔어요. 근데 다들 싸이 공연 보러 간다고 학교에 사람이 없네요. 싸이 형님 부럽소~”라는 멘션을 남겼다.
유세윤과 박성광의 트위터를 본 네티즌들은 “이럴 때 웃기면서 슬프다고 하는 건가?”, “UV 무료 콘서트도 갈 거다. 유세윤 힘내라”, “싸이가 대단하긴 한가보다. 대학 축제에 사람이 없다니”, “싸이 때문에 망한 연예인들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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