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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다시보기] '슈스케4' 이지혜·계범주·볼륨 탈락…로이킴 vs 유승우, 양강구도 될까?

[기타] | 발행시간: 2012.10.13일 09:05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M.net '슈퍼스타K 4'의 첫 번째 생방송 무대가 마련됐다./M.net 화면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떴다' 하면 화제가 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가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기나긴 여정을 시작했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첫 생방송 무대가 마련된 것. 이곳에서 이들은 치열하게 경쟁했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연규성과 홍대광의 합류로 톱12로 시작한 '슈스케4' 도전자들은 첫 번째 미션곡으로 '첫사랑'이란 주제를 받았다. 도전자들은 각자 사연이 깃든 노래를 선곡했고, 자신의 모습과 스타일에 맞게 편곡해 계범주 이지혜 볼륨 김정환 허니지 연규성 딕펑스 홍대광 유승우 로이킴 안예슬 정준영 순서대로 무대에 올랐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계범주는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펑키한 버전으로 편곡했다. 원곡이 가진 힘 있고 센 느낌보다는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이 강했다.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원곡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인 록 적인 요소를 지웠다. 밋밋한 느낌이 강했다"고 평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이지혜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열창했다. 선곡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감정전달이 부족하고 음정이 불안하다는 지적이었다. 3명의 보컬로 구성된 볼륨은 핑클의 '나우'를 선곡해 퍼포먼스와 노래적인 요소를 모두 보여주려고 했지만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했다. 볼륨의 가장 큰 강점인 하모니와 코러스를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받았다.

뒤이어 나온 김정환은 자자의 '버스안에서'를 자신만의 방식대로 편곡했지만 "지루했다. 느낌표로 시작했다가 물음표로 끝나는 의문이 드는 무대"였다는 평을 받았다. 브라운아이즈소울의 '비켜줄게'를 선곡한 허니지는 "분위기는 좋았지만, 음정이 불안했다"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평가를 받았다. 생방송 무대 전 슈퍼위크에서 주로 발라드를 불렀던 연규성은 싸이의 '예술이야'를 선곡해 신이 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라고 호평받았다.

연규성이 살린 무대는 딕펑스가 이어갔다. 이 시스터즈의 '울릉도 트위스트'를 선곡한 딕펑스는 본인들 특유의 색깔은 잘 살렸지만 "터트리지 못한다. 변화가 필요하다"며, 김장훈의 '노래만 불렀지'를 선곡한 홍대광 역시 "틀에 박힌 스타일이 있다. 그것을 깨야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슈스케4' 첫 생방송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도전자 로이킴(위)과 유승우.

첫 번째 생방송 무대가 시작되면서 심사위원들이 가장 밝은 미소를 보인 것은 유승우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사실 슈퍼위크에서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준 적 없는 유승우는 힘들게 톱12에 올라온 경우였다. 하지만 생방송 무대에 선 유승우는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만족하게 하며 "기대이상의 것"을 보여줬다.

미션이 첫사랑이었던 만큼 다른 도전자에 비해 물리적인 나이가 적은 유승우는 선곡하는데도 어려워했다. 결국 그는 고심 끝에 김건모의 '마이 선'을 골라 연애하고 싶은 10대 소년 감성을 발랄하게 표현했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승철은 "노래할 때 그 무대가 그림으로 보인다. 타고난 것 같다"며, 윤미래는 "훌륭한 뮤지션이 될 것 같다", 싸이는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감탄하게 된 무대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승우의 뒤를 이어 '슈스케4'의 화제의 인물인 로이킴이 무대에 올랐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기타를 버리고 홀로 무대에 선 로이킴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의 가창력에 심사위원은 "드디어 본인의 색깔을 발견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어 나온 안예슬은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골랐다. 하지만 10대 소녀가 그 감성을 이해하기는 무리였을까. 이승철은 "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국어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싸이는 "이것저것 신경 쓰는 것이 보인다"고 평했다.

마지막 도전자인 정준영은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로 무대에 올랐다.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정준영표' 무대였지만 오히려 그것이 발목을 잡았다. 심사위원들은 "정준영의 색깔은 잘 드러나고 신이 나는 무대지만 그 이외의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긴장됐던 첫 번째 생방송 무대가 끝나고 3팀의 탈락자가 호명됐다. 첫 번째 탈락자는 이지혜와 계범주 볼륨이었다. 이들은 이 무대를 마지막으로 '슈스케4'와는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됐다.

이날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받았던 도전자는 로이킴과 유승우, 거의 둘 뿐이었다.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유승우와 기타를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선 로이킴이 돋보였다. 이제 멀고 먼 길에 오른 '슈스케4'. 마지막 한 팀을 가리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무대가 남았다. 앞으로 어떤 팀이 가장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보석'이 될지…. 진짜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cream0901@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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