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기운에 여성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술자리에서 유명 배우와 이름이 똑같고 외모가 비슷하다고 자랑했다가 경찰에 쉽게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9일 노래주점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A(20)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께 부산 부산진구 모 노래주점에서 B(20.여)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씨의 스마트폰(시가 100만 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새벽 일을 마친 뒤 찾은 식당에서 알게 된 B씨와 2차로 노래주점을 찾았다가 순간 욕정을 일으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유명배우 S씨와 이름이 같고 외모도 비슷하다고 자랑했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의 친구찾기 기능을 이용해 A씨를 검거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