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신영 기자] 최장수 소주모델로 활동해 온 가수 이효리가 그 명성에 걸맞는 예우를 받으며 소주광고와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롯데주류는 12일 “이효리가 5년 동안 처음처럼 모델로 활동해 왔는데 서로가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8번의 재계약을 해온 이효리와 롯데주류 측은 최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 이에 롯데주류 측은 이효리를 위한 굿바이 동영상 및 작별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최고의 모델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로 했다.
롯데주류는 남은 계약 기간 동안에 5년 동안 이효리가 활동했던 동영상을 새롭게 편집해 가칭 ‘이효리 굿바이 동영상’을 온라인과 SNS를 통해 방영하고, 음식점에 붙는 포스터도 따로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처음처럼’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여 평가하고 있는 만큼 최장수 소주모델임을 기념할 수 있는 기념패도 제작해 전달할 방침이다.
이효리는 가수로서의 섹시하고 화려한 면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대중적 이미지도 두루 갖춰 소주모델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와 함께 많은 인기를 얻어 왔다.
한편, 롯데주류 측은 빠른 시일 안에 ‘포스트 이효리’가 될 ‘처음처럼’ 모델 선정 작업을 진행해 12월에 새로운 ‘처음처럼’ 동영상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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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주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