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학생들의 숙제는 아주 간단하다. 고정된 형식이 없고 령활성이 큰데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저급학년 숙제는 보통 10~20분이면 완성할수 있다.
저급학년 숙제는 아주 재밌다. 례를 들면 이발닦기도표를 만들어 아침과 저녁에 이발을 닦은 후 도표에 동그라미를 그린다. 이 숙제는 아이들이 이발을 닦는 습관을 키워준다. 그리고 《나팔꽃 성장도표》를 만든다. 일본에서 나팔꽃은 아침의 꽃이라는 뜻인데 아이들더러 집에 나팔꽃을 심어 매일 아침 꽃에 물을 주고 꽃이 한송이씩 피여날 때마다 도표에 색칠한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후 각자 자기가 가꾸던 화분을 가져오는데 꽃이 시들지 않으면 숙제를 완성한것이다. 또한 그림으로 매일 자기가 한 일들을 그리는 그림일기, 별자리를 관찰한 느낌 쓰기, 곤충표본 만들기 등 다양한 숙제가 있다.
소학생들의 숙제는 대부분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사회실천을 중시한다. 일본내각부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60%이상의 고급학년 소학생들은 이미 인터넷으로 필요한 자료를 찾아 숙제를 완성할수 있다. 례를 들면 거주하고있는 지역에 도서관이 몇개 있는지, 로인시설이 몇개 되는지, 자기가 좋아하는 블로그 추천하기 등이다.
방학이면 학생들의 연구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들에게 관심이 있는 과제를 선택하여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거나 해당 인원을 방문하여 보고를 쓰게 한다.
일본의 학교들에서는 숙제를 낼 때 학생들에게 심리적부담을 주지 않는것을 중점으로 한다. 가끔 선생님은 몇문제는 비교적 어려우니 풀다가 안돼도 괜찮다거나 시간이 있으면 풀어보고 없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준다.
소학생들의 숙제에는 부모님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고 자기의 느낌을 적어 부모님께 보여주는것도 있다. 일본의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례의를 지키고 사람을 겸손하게 대하는 습관을 키운다. 소학생들의 숙제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데 례를 들면 등교길에 사람들과 웃으며 인사하기, 집에 도착하면 어머니와 3분동안 포옹하기, 어머니와 음식 만들기, 가족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만든 어머니께 감사드리기,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아버지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기 등이다.
/중국교육
편집/기자: [ 량은실견습기자 ] 원고래원: [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