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세벨' 웹사이트
할리우드 톱스타 제시카 심슨의 '만삭 누드'가 검열을 당했다.
최근 임신한 심슨의 누드를 표지 및 화보로 다룬 여성잡지 '엘르' 미국판이 미국 애리조나 투손 지역 편의점에서 표지가 가려진 채 진열됐다고 23일(한국시각) 미국의 인터넷매체 '이세벨'이 전했다.
편의점에 들렀던 네티즌에 의해 촬영된 사진에 따르면, 잡지는 심슨의 얼굴 부분만 노출된 채 널빤지로 가려져 진열되고 있다. 널빤지에는 '이 판을 치우지 마시오'라는 경고문구가 써있다.
잡지의 표지에는 만삭의 심슨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오른팔로 가슴을 가리고 왼손으로는 자신의 배를 감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과거 배우 데미 무어의 '베니티 페어' 누드를 패러디한 이 포즈는 잡지가 나오기 전부터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편의점 주인은 "지역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쳐 가려놓은 것"이라며 "회사 차원의 결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심슨은 2010년 만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에릭 존슨과 약혼한 상태다. 지난해 결혼하려고 했지만 임신을 이유로 날짜를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