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장영석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를 팔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발로텔리가 다가오는 여름에 맨시티를 떠나게 될 것이며 행선지는 인테르나 AC밀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발로텔리의 기행을 참아왔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맨시티)이 이제는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다시 이적설에 휩싸인 마리오 발로텔리 (사진=데일리메일)
만치니 감독이 그를 결국 이적시키로 한 데에는 발로텔리가 매춘부와의 추문으로 신문에 이름을 올린 것이 결정적이라고 '골닷컴'은 전했다.
4일 영국 현지 언론은 발로텔리가 매춘부 제니퍼 톰슨(23)과 바람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톰슨은 예전 웨인 루니(26)가 바람을 피운 상대로 알려지며 이미 몇 차례 타블로이드 지면을 장식한 인물이기도 하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발로텔리가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여성에게 놀아난 셈"이라고 해명했지만 만치니 감독의 분노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발로텔리는 수요일 에티하드 스타디움 인근의 바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는 전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선덜랜드전 당시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서 팀 동료 아야 투레와 몸싸움을 벌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3-3으로 비긴 이날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2골을 기록했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 만치니 감독은 그의 경기내용에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결국 번번이 계속되는 기행과 사고로 만치니 감독의 마음은 발로텔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발로텔리의 다음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인테르에서 23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시티로 이적한 발로텔리는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선지는 AC밀란이나 인테르 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려서부터 AC밀란의 골수팬으로 알려진 발로텔리는 AC밀란의 공격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와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한 바도 있어 AC밀란이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