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기차표 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설날은 2월 18일부터 20일까지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진다. 주말을 합치면 5일가량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인 셈이다. 연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설날 황금연휴 동안 건강에 적신호 등이 켜지지 않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 기간에는 약을 사기가 쉽지 않다. 이번 설은 연휴가 길기 때문에 비상시를 대비하여 소화제, 진통제, 해열제, 멀미약, 소독약 등의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다. 특히 평소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복용하던 약을 미리 넉넉하게 챙겨야 한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근처 응급 의료기관의 위치와 연락처 등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헬스조선]사진= 조선일보 DB
자동차로 장거리 이동을 할 경우에는 적어도 1~2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시켜야 한다. 자동차는 밀폐된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장시간 갇혀있으면 근육경직, 두통, 피로 등이 발생한다. 차 안에서는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되고, 이동 중간에는 잠깐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한 후 다시 이동하는 게 좋다.
또 설날 연휴에 과식을 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음식은 천천히 대화하며 먹는 것이 좋다. 반가운 친지들과 오랜만에 식사를 하게 되면 자연스레 과음과 과식을 하게 되는데,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 포만감을 느껴 음식을 적게 먹을 수 있다. 육류나 부침개와 같은 고열량, 고콜레스테롤 음식보다는 나물이나 야채 등의 음식을 먹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연휴가 끝난 후 '연휴 피로'를 겪지 않으려면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같은 생체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연휴 동안의 장거리 이동으로 생긴 피로와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 등은 감기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따라서 연휴가 끝나기 하루 전에는 집으로 돌아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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