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목욕은 아기를 기분좋게 잠들게 하고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해준다. 그렇다 하여 자주 목욕을 시키는것은 안 좋고 1주일에 2~3번 정도만 시키면 된다.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면 아기의 피부가 건조해질수 있기때문이다. 배꼽이 떨어지기 전의 신생아는 부분 목욕만 시켜주고 배꼽은 자극이 적은 알콜을 묻혀서 닦아주거나 배꼽에 수건을 덮어서 물기가 닿지 않게끔 한 다음 목욕을 시켜야 한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목욕할 때 주의할 점
◆목욕시키는 장소는 따뜻해야 한다. 거실이나 주방 같은 실내를 리용한다.
◆목욕 용품을 가지러 가거나 누가 찾아왔을 때도 아이를 데리고 가야 한다. 어느 한순간이라도 아기 혼자 있게 둬서는 안된다.
◆처음 몇개월간은 주변이 조용하고 안락해야 하므로 목욕시간을 오전에 잡는다. 후에 아기가 혼자 앉을수 있을 때는 목욕시간을 저녁시간으로 바꿔 쉽게 잠자리에 들수 있게 해준다.
◆목욕 용품을 미리 챙겨둔다. 목욕 시작 전에 목욕 용품을 미리 준비한다. 물이 닿은 후에 용품을 챙기느라 허둥대다보면 한기가 들어 아기가 감기에 걸릴수 있으니 조심한다.
◆적당한 온도와 시간을 지킨다. 알몸이면 아기가 불안해 하므로 수건(아기 전문용)으로 몸을 감싸고 발끝부터 살짝 물속에 넣는다. 그 전에 물의 온도를 맞춰놓는것도 잊으면 안된다.
◆ 물수건을 리용해 닦아준다. 먼저 얼굴을 씻은 다음 목과 겨드랑이 부위를 씻어준다. 다음 가슴을 받치고 아기를 엎드리게 하고 등에서부터 엉뎅에까지 씻어준다. 살이 접히는 부위나 주름이 있는 부위도 깨끗이 씻어주고 생식기 주변은 자극이 적은 보드러운 수건을 물에 적셔 닦아준다.
◆ 아이 옷을 미리 준비해둔다. 목욕이 끝나고 물속에서 나오면 아이가 한기를 느낄수 있으므로 바로 입힐수 있게끔 옷이나 큰 타월(수건)을 미리 준비한다. 목욕이 끝나면 바로 아기의 몸을 수건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문질러주고 엉덩이 사이를 꼼꼼히 닦아준다.
목욕후 부위별로 손질하는 방법
◆소독면으로 눈과 입을 닦아준다
소독면으로 좌우의 눈을 안에서 밖을 향해 살살 닦아준 후 새 소독면으로 입 주위를 꼼꼼하게 닦아준다.
◆코안의 물기를 제거한다
머리를 지그시 누르고 면봉으로 코안의 물기와 코딱지를 제거한다. 면봉에 오일을 조금 묻혀 사용해도 좋다.
◆귀의 물기를 제거한다
머리를 지그시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면봉을 깊이 넣지 않고 굴리듯이 하여 귀의 주변만 닦아준다.
◆배꼽을 닦아준다
소독면이나 면봉에 소독약을 묻히고 배꼽 구석구석을 잘 닦아준다. 보이는 곳뿐만아니라 속까지 깨끗이 닦고 완전히 마르면 기저귀를 채운다.
◆손톱을 잘라준다
목욕 후엔 손톱이 물에 불어 자르기 쉬워진다. 아이 전용 손톱깎이를 리용해 너무 바짝 자르지 말고 1-2센치메터 정도 남긴다.
◆ 따뜻한 물을 먹여준다
목욕이 끝나고 나면 수분을 빼앗겨 목이 마르므로 따뜻한 보리차를 먹이거나 과일즙을 먹여 수분을 보충한다.
편집/기자: [ 류순희 ] 원고래원: [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