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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K팝4', 어떻게 과한 칭찬을 안하나

[기타] | 발행시간: 2015.01.19일 07:07

[OSEN=이혜린 기자]"심사평을 과하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느낌 자체를 과하게 받았다."

박진영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 항간의 '오버 심사평' 논란을 의식한 듯 이같이 말했다. 의식은 하지만 안할 수 없다는, 나름의 고충 토로였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백미는 독설이긴 하다. 꿈을 향해 한 발짝 걸음마를 뗀 출연자들을 보는 것도, 이들이 매 단계마다 일취월장하는 것도 다 뿌듯하게 감상하는 포인트이긴 하지만, 그 절실한 출연자에게 독설을 날려주는 '쾌감'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라는 걸 부인하긴 어렵다.

'K팝스타4'는 그런데 이번 시즌 들어 그 재미를 포기라도 한 듯, 심사위원 모두 '완전히 반했음' 모드다. 현란한 수식으로 가장 선두에 선 박진영을 비롯해 유희열, 양현석 역시 '흐뭇한 아빠 미소'가 훨 많아진 건 사실.

그런데 17일 방송은 심사위원들이 이럴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입증 자료가 될 법도 하다. 이날 오디션은 회사당 6장의 캐스팅카드를 갖고, 절반의 참가자를 떨어뜨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절반이나 떨어지지만 오디션은 긴장감보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첫 무대는 이봉연-박혜수가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부르며 꾸몄는데, 박진영은 피아노 연주에 크게 놀랐다. 그는 "흑인 감성의 피아노 연주를 어떻게 저렇게 배웠나 궁금하다. 피아노를 너무 나를 힘들게 친다. 사람을 정신 잃게 만든다. 평을 무난하게 하려고 하는데도 느낀 게 과하다"고 극찬했다.

두번째 무대는 지유민과 서예안이 부른 씨스타의 '기브 잇 투미'였다. 오디션 참가자의 심정으로 개사를 해서 불렀는데, 과연 호평할만했다. 양현석은 "서예안 양은 기존 걸그룹처럼 예쁘다. 탤런트가 많다. 갈수록 더 많은 재능이 있다고 느낀다. 지유민양의 경우 이런 생각을 해봤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던 여자 래퍼 중에 지유민양처럼 잘했던 여자 래퍼가 없었다"고 칭찬했다.

나수현, 릴리M이 부른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무대도 놀라웠다. 박자를 갖고 노는 듯한 세련된 편곡에 박수가 쏟아졌다. 유희열은 "몸이 절로 움직이게 하는 무대였다. 아이디어가 진짜 좋다. 열여섯, 열네살의 아이디어라고 보기 어려웠다.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릴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다. 오늘 나수현 양을 칭찬해주고 싶다. 처음에 나와서는 혹평을 받았었다. 그런데 그 단점이 다 없어졌다. 자연스러웠다"고 흐뭇해했다.

정승환, 박윤하가 부른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는 반응이 제일 뜨거웠다. 두 사람의 하모니가 끝난 후 박진영은 눈가까지 닦아냈다.

박진영은 "실제 두 사람이 헤어지는 것 같았다. 둘 다 최고였다. 어떻게 그렇게 감정 몰입을 하지? 실제 상황처럼 느끼게 한다. 감동 깊게 봤다"고 놀라워했다. 유희열은 "편곡을 굉장히 잘했다. 서로 장점들을 잘 보여줄 수 있게 한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이 노래는 꼭 음원발표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이 곡은 방송이 끝난 후 음원사이트에 공개돼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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