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윤지 기자] 배우 신하균이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신하균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판팔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편안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신하균은 "얼마전에 패션지 인터뷰를 통해 이상형을 밝혔는데, 옷에 비유를 해달라고 해서 '아름다운 츄리닝' 같은 여자라고 했다. 차려입는 것보다 편안한 옷을 좋아해서 사람도 트레이닝복처럼 편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렸을 땐 예쁜 사람을 좋아했지만, 이젠 아름다움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애에 대해 "좀 됐다"고 답한 그는 소개팅도 하지 않는다고. 신하균은 "소개팅은 어색하다. 상대방과 말이 잘 통하면 모르겠지만,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질문을 하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부자연스럽다"며 "결혼은 자연스럽게 하면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독거하균'을 원하는 팬들에 대해서는 "지금도 가족과 살고 있다. 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 마당에서 길고양이 다섯 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작인 MBC 드라마 '미스터백'에서 호흡을 맞춘 장나라에 대해서는 "작품이 끝나고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우직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신하균은 "나 역시 그런 부분을 간직하고 있다. 옳다고 생각하고 맞다고 생각하는 건 밀고 나가는데 그런 부분은 닮아 있다"고 말했다.
'순수의 시대'는 왕좌와 권력을 향한 욕망이 뒤엉켰던 1398년 왕자의 난의 중심에 있었던 난세의 세 남자, 장군 김민재(신하균), 왕자 이방원(장혁), 왕의 사위 진(강하늘) 그리고 그들을 매혹한 기녀 가희(강한나)의 이야기다. '블라인드'(2011)를 연출한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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