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최근 일본 교도통신은 ‘전후 70주년’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결과, 다수 일본인이 일본은 아시아 여러 나라와의 관계를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일본은 중국,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 일본인이 각각 76%, 7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과거의 전쟁이 ‘침략 전쟁’이라고 인정한 사람들 가운데서 80%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76%는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67%의 일본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전후 70주년 담화에‘사죄’란 단어를 반드시 언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지난 19일, 강제로 광산 노역에 참가시킨 미국군 전쟁포로 876명에게 사죄의 뜻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인원수가 많고 피해가 더욱 심각한 중국과 조선반도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CCTV기자가 이와 관련해 미쓰비시 머티리얼과의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거절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 년간 강제 노역 문제를 연구해온 다나카 히로시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의 명예교수는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피해 대상를 선택해 사죄의 뜻을 표하는 것은 일부 일본인들에게 아직도 식민통치시기부터 내려온 계급 관념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정확한 역사관이 없고 전후 남겨진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중 기준이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7/22/VIDE143756462862073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