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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친 중년 40대, 당뇨병 '적신호'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05일 14:20
40대 당뇨병 환자 29만명으로 30대보다 3배 높아…스트레스, 운동 부족, 노화 원인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스트레스, 운동 부족, 노화 등에 노출돼 있는 40대에게 당뇨병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40대 당뇨병 진료 환자는 29만명으로 30대 8만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모든 연령대 통틀어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 당뇨병으로 진료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40대 환자는 28만9849명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30대 8만452명보다 3.6배나 많았다.

40대 이후부터 60대까지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50대 환자는 64만7635명, 60대는 70만2559명으로 가장 많았다. 70대는 57만2215명, 80대는 19만4736명이었다.



남주영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40세부터는 세포 노화가 시작되고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그동안 쌓인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몸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령이 많아질수록 혈당조절 장기들의 노화가 진행돼 당뇨병 환자도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1만9550명으로 가장 많았다. 80대 1만6019명, 60대 1만4397명, 50대가 7962명, 40대가 3319명 순이었다.

여성보다 남성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0년 107만명에서 2015년 137만명으로 27.3% 증가, 여성은 같은 기간 95만명에서 115만명으로 21.4% 늘었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더욱 무서운 질병이다. 252만명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의 14.2%인 35만6000명이 망막병증, 백내장 등 눈 합병증을 앓았다.

당뇨병 환자의 5.8%인 14만7000명은 신장병 등 신장 합병증 진료를, 저리고 통증이 동반되는 신경병증 동반 합병증은 13.4%인 33만7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 별로 눈(27.05%)·신장(24.35)·신경병증(27.03%) 각각을 동반해 진료받은 환자 수가 모두 70대에서 가장 높았다.

남 교수는 "당뇨병에서의 합병증은 고혈당에 오래 노출돼 생기는 것"이라며 "당연히 연령이 증가하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40세 이전 가족력이 있다면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바람직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신·육체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음주, 흡연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검진을 철저히 해 조기진단과 예방·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한해 당뇨병 진료환자는 252만명으로 2010년 202만명에서 2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33.3% 늘었다. 이는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57조9000억원 중 약 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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