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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우선주의' 취임사 풍자한 네덜란드 동영상 '대박'

[기타] | 발행시간: 2017.01.25일 11:37

미국 우선주의로 점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사를 대놓고 풍자한 네덜란드 TV 프로그램의 동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아르옌 루바흐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루바흐와 함께하는 일요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오늘 이 순간 여기서부터 미국 우선주의가 시작된다"고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먼저 소개한 루바흐는 작은 네덜란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하고자 메시지를 준비했다며 자체 제작한 풍자 동영상을 틀었다.

장난스럽게 '네덜란드 정부의 메시지'임을 강조한 이 동영상은 내레이터의 트럼프 대통령 성대모사로 더 큰 재미를 준다.

내레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쉬운 '시쳇말'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네덜란드 건국 당시 싸운 스페인을 '쓰레기'(scumbag)로 표현하고 80년간 싸운 네덜란드를 이기지 못해 완전히 패배자(loser)라고 하는 대목에서 시청자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또 네덜란드어가 유럽 최고의 언어라면서 다른 나라의 언어는 모두 실패했고, 덴마크어는 재앙(disaster)이라고 표현해 익살을 부렸다.

아울러 독일어는 실제 언어가 아니며 가짜(fake)라고 빨간색 X자로 강조해 폭소를 선사했다.

풍자 동영상은 자국 테마파크인 슬라흐하렌을 세계 최대 조랑말 공원으로 소개하면서 조랑말을 탈 수도, 만날 수도 있으며 움켜쥘 수도 있어(grab them by the pony) 환상적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음담패설 녹음파일에서 '당신이 스타라면 여성의 성기를 움켜쥘 수 있다'(Grab them by the pussy)라고 한 말을 비튼 셈이다.

동영상은 해수면보다 낮은 네덜란드의 지반 특성상 쌓은 대제방인 '아프슬라위트데이크'를 설명하면서 '멕시코에서 오는 물을 막고자 쌓은 엄청난 장벽(great wall)'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제방으로 네덜란드와 멕시코 사이에 조성된 바다는 엄청나게 커서 달에서도 볼 수 있으며 이 거대한 바다의 조성 기금을 멕시코가 댔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거대한 벽을 세워 불법 이민자를 막고, 이 벽의 설치 대금을 멕시코에 전가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타워가 있다면 네덜란드에는 리 타워스라는 가수가 있고, 당신의 취임식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한다면서 놀라운 목소리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수 인종과 장애인 혐오를 풍자한 뒤 네덜란드의 미국 의존도가 엄청나게 크다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잘 이해하니 네덜란드를 (미국에 이어) 두 번째라고 말해도 되느냐고 묻는 것으로 끝난다.

전 세계 222만 명 이상이 유튜브로 이 동영상을 감상했고, 페이스북에서도 3천300만 건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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