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버려진 '유기견' 돌봐준 가족의 어린애 살려

[온바오] | 발행시간: 2018.01.03일 22:42

manchestereveningnew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버려진 자신을 정성껏 돌봐준 가족에게 보답이라도 한 것일까.

영특한 강아지는 엄마가 잠든 사이 질식해 죽을 뻔한 아기의 목숨을 구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잠든 엄마를 애타게 깨워 죽을 위기에 처했던 아기의 목숨을 구한 강아지 루퍼스(Lufus)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에 사는 여성 에밀리 거니언(Emily Gunnion, 29)는 21개월 딸 벳시(Betsy)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평소 강아지를 좋아하던 에밀리는 바쁜 시간 짬을 내 유기견을 위탁받아 돌보는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manchestereveningnews

에밀리가 맡게 된 건 래브라도 믹스견인 '루퍼스'였다. 루퍼스가 집에 머물게 된 지 며칠 후 딸 벳시가 장염으로 아프게 됐다.

밤새 아픈 벳시를 간호하던 에밀리는 몰려오는 졸음을 견디지 못하고 깜빡 잠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에밀리는 맹렬하게 하게 짖으며 팔을 잡아당기는 루퍼스 때문에 화들짝 잠에서 깨어났다.

루퍼스는 안절부절못하며 에밀리의 팔을 긁고 잡아당기는 등 낯선 행동을 보였다.

manchestereveningnews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된 에밀리는 방에 두고 온 벳시를 떠올리고 급하게 아기방으로 향했다.

아기 침대에는 하얗게 질린 벳시가 목에 무언가 걸린 듯 꺽꺽거리며 신음하고 있었다.

에밀리는 황급히 아기의 목구멍을 틀어막은 토사물을 빼냈고, 벳시는 그제야 편안하게 숨을 쉬기 시작했다.

에밀리는 "밤을 새우느라 너무 피곤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몰랐는데, 루퍼스 덕에 벳시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manchestereveningnews

또 "루퍼스가 없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미 가족 같은 루퍼스지만, 안타깝게도 에밀리는 루퍼스를 입양할 수 없는 처지다.

워킹맘인 데다 이미 오랜 시간 함께한 반려견 두 마리가 있기 때문이다.

에밀리는 "진심으로 루퍼스와 함께 지내고 싶지만, 여력이 없다"며 "루퍼스가 좋은 가족을 만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1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70%
10대 0%
20대 0%
30대 7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여친 바람 2번 겪어” 이진호 전여친과 헤어진 이유

“여친 바람 2번 겪어” 이진호 전여친과 헤어진 이유

코미디언겸 방송인 이진호(나남뉴스) 코미디언겸 방송인 이진호(38)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진호는 지난 4월 30일(화)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진호는 이날 방송에서

“죽을 병에 걸렸나 생각했다” 비비 공황장애 고백

“죽을 병에 걸렸나 생각했다” 비비 공황장애 고백

비비(나남뉴스) 배우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비비(25)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비비는 지난 4월 29일(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해 공황장애 사실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비비는 “공황장애가 몇 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