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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타고 순회 구걸하는 '신사거지' 화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2.29일 15:21
 중국 걸인들의 구걸하는 방법이 비교적 다양하다. 가장 많은 구걸 방법은 신체적 불구를 내세워 행인들의 동정심을 유발하고 돈을 받는 방법이다. 때때로는 실제 멀쩡한 사람이 불구자 흉내를 내면서 구걸하다가 저녁때가 되면 툴툴 털고 일어나 퇴근하는 광경도 목격된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불우하고 처절한 상황을 종이에 써서 길바닥에 펼쳐놓고 행인들이 그 글을 읽고 불쌍해서 돈을 주고 가는 방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젊은 여인이 아기를 안고 아기가 아픈데 병원에 갈 돈이 없다고 하면서 구걸하는 장면도 볼 수 있고, 기차역이나 버스 종점에서 사지가 멀쩡한 사람이 고향 갈 차비가 없다고 구걸하는 경우도 있다.

  남자 걸인은 대부분 장애인이거나 가짜 장애인이며, 여자인 경우에는 대부분 어린 아이를 동반해 구걸한다.

  그런데 최근 동정심 유발과는 거리가 먼 '신사거지'가 충칭(重庆)에 나타나 화제다. 이 거지는 지난 25일 신사복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메고 붉은색으로 염색한 최신형 두발에다가 한 손에는 여행용 가방을, 다른 한손에는 구걸용 사발과 약 1.5미터 되는 봉을 들고 온갖 포즈를 취한다.

'신사거지' 저우페이

  27일, 텐진 발해조보 보도에 의하면 이름이 저우페이(周飞)인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원저우(温州)를 출발해 우한(武汉), 하이코우(海口), 난징(南京)을 거쳐 충칭(重庆)까지 왔으며 모든 이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

  이 사람이 구걸하는 방법은 명 브랜드 신사복 차림의 멀쩡한 사람이 구걸하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이 다투어 사진을 찍으면 사진 한번 찍는데 1위안을 받고, 같이 사진을 찍으면 100위안을 받는 방법이었다고 한다.

  이런 방법으로 그는 많이 벌 때는 하루에 1천위안을 벌기도 하지만 어떤 날은 젊은이들이 사진만 찍고는 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가버린다고 했다.

  중국 거지 중에는 지난해 멋쟁이 오빠로 널리 알려진 후 모델로 진출한 '얼짱거지(犀利哥, 시리거)'가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가 QQ 대화방과 메일로 노트북을 살 돈이 없다면서 자기 은행구좌 번호를 알려주면서 단 몇 위안이라도 적선해 달라고 하는 소위 'IT거지'도 등장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거지의 구걸 행위는 이제 IT 시대를 맞아 새롭게 변하고 있다. /온바오

최고 얼짱거지인 시리거(犀利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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