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소녀시대가 후배 걸그룹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소녀시대의 태연과 티파니, 효연, 유리는 16일 MBC FM4U '유세윤과 뮤지의 친한친구'의 '어쩐지... 저녁' 코너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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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 '아이 갓 어 보이'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소녀시대는 어려운 안무로 인해 약해진 체력을 꼽았다. 특히 태연은 "하이힐을 벗었기 때문에 비율이 다 드러나서 걱정이다. 그래서 사진에 찍히기 않기 위해 빨리 움직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한 친구'는 태연이 2010년까지 디제이로 활약했던 프로그램이기도 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태연은 '라디오를 다시 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DJ를 다시 하고 싶다. 집에서 혼자 라디오 방송을 하고 싶다"라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수영과 원빈의 열애설에 대해 묻자 "깜짝 놀랐다. 함께 CF를 찍었을 때조차 원빈과 만난 적이 없어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부러웠다"고 대답했다. 특히 유리가 많이 씁쓸해했다고 밝히면서 급작스런 해프닝에 당황했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요즘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하면 거의 후배밖에 없다. 신인그룹이 나오면 '소녀시대 비켜!'라는 제목의 기사가 많이 올라오는데,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녀시대처럼 되고 싶다'라고 말하는 후배들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약간 부담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2013년 소망을 묻는 질문에 티파니는 "소녀시대가 가장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유리는 "엄청 바쁘게 활동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연은 "해외활동을 하며 새로운 걸 접해보고 싶다. 제일 가고 싶은 나라는 이집트"라고 밝혔고, 효연은 "아레나 투어에서 제대로 된 소녀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아이 갓 어 보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