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이환희가 ‘19세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뮤직비디오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이환희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곡 ‘먼로스 힐’ 뮤직비디오은 SBS로부터 17일 ‘19금(禁)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워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SBS가 이 뮤직비디오에 대해 ‘19금’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먼로스 힐’은 마릴린 먼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섹시 카리스마를 전면에 내세운 노래다. 뮤직비디오 역시 몸매를 부각시킨 의상이 눈에 뛴다. ‘19금’ 판정 당시 소속사는 “판정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입장이었다.
소속사는 “‘19금’ 판정의 이유가 된 부분은 뮤직비디오 도입부에 이환희의 가슴이 도드라지게 나온 장면과 오토바이에서 글래머 모델이 벌인 웨이브 장면에 대해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며 “다른 여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비해 수위가 세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아해 했다. 소속사는 “편집을 해서라도 재심의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케이블채널 엠넷에서는 ‘12세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KBS·MBC의 심의 결과는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디지털뉴스팀>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