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은 흰눈처럼 새하얗고 환한 창문에 후끈후끈한 집에서 올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면서 설쇠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수다! 당의 좋은 정책이 없었으면 우리가 벽돌기와집에 든다는건 어림도 없는 일이지요》
이는 지난해말 새집에 입주한 왕청현 계관향 24세대 오보호 로인들이 페부에서 울려 나오는 속심의 말이다. 일전에 필자는 몇몇 오보호 로인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해 왕청현민정국에서 오보호들을 대상으로 계관향 영벽촌에다 지은 벽돌가와집은 도시의 층집 못지 않게 꾸며 놓았다. 67세에 나는 오보호 려수진로인은 원래부터 관심병이 있는데다 지난해 8월에 령감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46살에 나는 지체장애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들 모자는 생활이 곤난해 헐망한 초가집에서 생활했다. 지난해 11월, 그들은 무료로 정부에서 지은 새집에 입주하게 되였다.
려수진로인은 필자에게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수다! 우리집의 경제조건으로는 평생 이런 집에서 살수 없었을 거외다. 올해 새집에서 설을 쇠게 되니 향정부에서는 또 입쌀, 콩기름도 가져다 주어 당과 정부의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하며 손등으로 눈굽을 찍었다.
86세에 나는 왕수현로인은《령감과 평생을 살면서 령감이 사망할때까지 겨울이면 찬바람이 들어오고 여름이면 비가 새는 초가집에서 살다가 지금은 최저생활보장금을 향수하면서 새집에까지 들었는데 향정부에서 설을 쇠라고 명절선물까지 가져다주었수다! 올해 설은 나의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명절입니다》라고 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74세에 나는 류인택 량주는 뜨끈뜨끈한 구들에 앉아 텔레비죤을 시청하면서 《새집에 들고보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수다! 인젠 이 집에 든지도 몇달이 되지만 아직도 이 집이 내집이라고 믿기 어려워 밤중에도 꿈에서 웃고 있수다》라고 하였다 .
필자가 취재중에서 제일 많이 들은 한마디 말이 바로 《당과 정부에 감사를 드리고 당의 좋은 정책이 우리들을 수십년동안 고생하며 살아오던 헐망한 초가집과 고별하고 널직한 벽돌기와집에 들게 하였다》는 감격의 속심말이였다.
/시민기자 리강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