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옌다국제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김은정 양
백혈병 병세가 호전되어 가고 있는 5살 여아 김은정 양이 골수이식 수술을 앞두고 A형 혈액이 필요하다.
김은정 양의 부친 김덕수 씨는 18일 "병원 측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위해서는 사전에 혈액에 포함된 중성호성백혈구(중국명 中性粒细胞) 100ml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베이징에 있는 교민과 동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중성호성백혈구는 전체 백혈구 수의 6~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백혈구로 박테리아, 세포찌꺼기, 이물질 등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김씨는 "병원에서 미리 혈액을 준비해야만 수술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달말 수술에 들어갈 예정인데 주변에 헌혈해 줄 지인이 없어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혈액형이 A형인 은정이가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A형 혈액이 일정 이상 모여야만 가능하다. 은정이 돕기에 동참할 교민, 조선족 동포는 은정이의 부모인 김덕수 씨(전화 131-6423-7681), 이복자 씨(159-4430-0161)에게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김은정 양은 지난해 8월,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중국, 한국의 동포들의 성금에 힘입어 병세가 빠르게 호전됐다. 최근에는 중국조선족학생센터(이하 KSC) 회원들이 은정이가 입원한 옌다(燕达)국제병원을 찾아 정성껏 모은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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