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일본의 엔저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달 4일, 일본중앙은행은 자국경제 성장을 촉구하기 위해 대규모의 완화된 통화정책을 실행했습니다.
러우지워이 중국 재정부 부장과 한국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엔저정책에 대해 심각히 우려했습니다.
러우 부장은 "이 정책은 일본경제를 회생시키는 처방이 아니기에 일본의 경제거품을 몰아내는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중국은 현단계 경제발전에 대해 냉철히 분석하고 당분간 단기적인 경제자극정책을 내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오석 한국 경제 부총리는 '엔저정책은 일본이 자국 내수를 자극하기 위한 정책이지만 엔 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일본의 엔저정책으로 대량의 핫머니가 신흥국가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엔화가 20%나 폭락했기 때문에 일본과 경제구조가 비슷한 국가의 산업경쟁력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