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재형저축 인기 '시들'…'7년 고정금리' 당근책 내놔

[기타] | 발행시간: 2013.07.25일 12:12

18년만의 부활로 흥행예고를 했던 재형저축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각 은행들이 뒤늦게 상품변경에 나서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9개 은행(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농협, 부산, 경남, 대구)은 7년 고정금리형 재형저축 상품개발을 완료하고 약관을 보고했다.

상품이 출시 된지 반년도 안 된 시점에서 은행들이 약관변경에 나선 이유는 예상외의 '흥행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에서는 재형저축의 예상 가입자를 900만명으로 추산했으나 지난 4개월간의 가입계좌 수는 167만좌에 그쳤다. 여기에 은행들의 마구잡이 영업으로 '만원 통장'을 개설한 사람의 수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재형저축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관해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재형저축이 가입 후 3년에 대해서만 고정금리를 보장하고 있어, 3년 후 7년 계약 만기 시까지는 현행 4%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해 가입자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높은 고정금리를 주는 처음 3년간은 역마진이 당연하다"며 "변동금리를 주기 시작하는 가입 4년차부터는 은행들이 본전회수에 나설 속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장의 역마진 우려에도 은행들이 무작정 가입자들을 모으는 것은 7년이란 기간 동안 카드신청과 급여통장 등 기타상품을 끼워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월말부터 판매가 개시될 '고정금리 재형저축'의 금리는 연 3.1~3.25% 수준으로 최소 4%대 금리를 줬던 출시초기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은행들이 변동금리를 포기하는 대신에 금리를 대폭 낮춘 것인데 소비자들에게 어느 정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조세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