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8일 샤먼대학(廈門大學)과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베이징(北京)에서 '2013 중국 거시경제 고위층 세미나' 및 '중국 분기별 거시경제 모형(CQMM) 추계 전망 발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또한 샤먼대학과 경제참고보가 처음으로 공동 진행한 '중국 거시경제 정세 및 정책 설문조사 2013'의 결과를 발표했다.
궁민(龔敏) 샤먼대학 거시경제연구센터(宏觀經濟研究中心) 부주임은 "연구팀의 전망에 따르면 2013년 중국 GDP 성장률이 7.54%를 기록할 것이며 CPI가 2.4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QMM 모델의 전망 결과를 근거로 살펴보면 2013년 중국의 수출 규모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며 달러와 현재 가격으로 계산한 수출 총액 증가율이 전년도 대비 0.54%p 하락하여 7.4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성장' 정책과 도시화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2013년 투자 증가율이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2013년 고정자산 투자총액 증가율이 전년도 대비 2.04%p 상승한 21.36%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의 경우 도농 주민의 실질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2013년 사회 소비재 소매총액 증가율이 전년도 대비 1.02%p 하락한 13.12%를 기록할 것이며 주민 소비총액 증가율이 전년도 대비 1.16%p 줄어들어 6.7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공공재정 수입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전년도 대비 6.09%p 하락한 6.99%가 될 것이나 2014년에는 동 증가율이 7.87%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궁민 부주임은 전반적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실물경제성장 둔화, 공공재정 수입 증가율 하락, 주민의 실질소득 증가 둔화, 민간투자 수요 침체 등이 합리적인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거시경제 정세 및 정책 2013' 설문조사에 응한 전문가 대다수가 올해 거시경제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을 낙관함과 더불어 지방정부의 부채 리스크, 생산능력 과잉, 부동산 시장 거품 등이 향후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정부가 정부 투자와 신용대출 위주의 경기부양책 및 통화정책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강도로 미세 조정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정부가 재정∙세수, 금융 체제 개혁과 민간자본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하반기에도 온건한 재정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신화사